내 삶의 별은 어디에
여러분들은 하늘을 얼마나 쳐다보십니까?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을 살다보면 하늘을 쳐다볼 겨를이 없다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넓디넓은 하늘이라고 하지만 막상 잘 바라보지 않게 되는 것이 하늘입니다.
특별히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도시의 불빛이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가린지 오래되어서인지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별’의 낭만에 무뎌졌지만 옛날에는 별이 우리 삶 안에 큰 의미를 주는 상징이었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스타star’라고 부르듯이 ‘별’이라는 존재는 하나의 희망이며 세상을 환하게 비추지는 못해도 아름답게 꾸미는 보석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하늘의 별을 보며 나 자신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기도 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각오를 새롭게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별은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동방박사들을 별을 보고 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들이 본 것은 단순한 별이 아니라 ‘희망’이었습니다. 그 별은 세상을 구원하실 구세주를 뵙도록 이끌어 주고 사랑 자체이신 분께로 인도하는 희망이기에 온갖 고생을 이겨내고 주님이 계신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삶의 별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디에 있습니까?
진짜 별을 따라 가십니까?
아님 별을 가장한 도시의 불빛을 따라가십니까?
별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슬프지 않습니다.
참사랑이시며 참기쁨이 되어 주실 분께로 이끌어 주는데 왜 괴로워하십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는 여러분들의 눈앞에 ‘희망의 별’이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그 별이 여러분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
-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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