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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주님 공현 대축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03 조회수76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01.03 (일)



주님 공현 대축일



“1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마태오 복음 2장 1-12절

  

 


내 삶의 별은 어디에

             

여러분들은 하늘을 얼마나 쳐다보십니까?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을 살다보면 하늘을 쳐다볼 겨를이 없다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넓디넓은 하늘이라고 하지만 막상 잘 바라보지 않게 되는 것이 하늘입니다.

특별히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도시의 불빛이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가린지 오래되어서인지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별’의 낭만에 무뎌졌지만 옛날에는 별이 우리 삶 안에 큰 의미를 주는 상징이었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스타star’라고 부르듯이 ‘별’이라는 존재는 하나의 희망이며 세상을 환하게 비추지는 못해도 아름답게 꾸미는 보석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하늘의 별을 보며 나 자신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기도 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각오를 새롭게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별은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동방박사들을 별을 보고 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들이 본 것은 단순한 별이 아니라 ‘희망’이었습니다. 그 별은 세상을 구원하실 구세주를 뵙도록 이끌어 주고 사랑 자체이신 분께로 인도하는 희망이기에 온갖 고생을 이겨내고 주님이 계신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삶의 별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디에 있습니까?

진짜 별을 따라 가십니까?

아님 별을 가장한 도시의 불빛을 따라가십니까?


별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슬프지 않습니다.

참사랑이시며 참기쁨이 되어 주실 분께로 이끌어 주는데 왜 괴로워하십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는 여러분들의 눈앞에 ‘희망의 별’이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그 별이 여러분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


-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 -


 

희망의 별을 보기보다 쾌락의 불빛에 시선을 두려고 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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