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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주님 공현후 목요일 * 희망과 사랑의 증거자인 우리>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07 조회수95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0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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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루카 복음 4장 14-22ㄱ절


  


희망과 사랑의 증거자인 우리 


복음을 통해 선포된 이사야 예언서의 내용은 가난하고 약한 이들의 해방을 알리는 하느님의 기쁜 소식입니다. 그 당시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율법을 어기는 자들에게 내리는 하느님의 징벌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러기에 죄인들은 진정한 회개의 기회를 잡을 수가 없었고 가난한 이들은 절망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고,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죄인들에겐 참된 회개를 통한 관계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은총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희망과 사랑입니다. 상대방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고 죄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을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이 회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지 죄인으로 낙인을 찍어버리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말과 행동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과 행동을 반영합니다. 그러기에 나약한 우리 인간에게 희망과 사랑을 심어주신 그분을 닮아 우리 역시도 상대방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살기 참 힘듭니다. 하지만 그렇게 못 산다는 법도 없습니다.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




  내가 미워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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