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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 미사 강론]"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2016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07 조회수1,19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news.va/en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cotidie/201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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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6년 1월 1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제1독서 : 민수기 6,22-27


화답송 : 시편 67(66),2-3.5.6과 8(◎ 2ㄱ)


제2독서 : 갈라티아서 4,4-7


복음: 루카 복음 2,16-21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missaid=7053&gomonth=2016-01-01&missatyp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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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 강론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homily-for-mass-on-feast-of-mother-of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해 첫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베드로 대성전 미사에서 강론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교황의 준비된 강론의 공식 영어 번역문 전문이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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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우신 어머니(Salve, Mater Misericordiae)!


이 기도로 우리는 천주의 어머니 이름 아래 봉헌된 로마의 대성전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의지합니다. 우리가 성찬식의 마지막에 부를 고대 성가의 첫 째 소절입니다. 미상의 작곡가 작곡했는데 믿는 이들의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솟아 오르는 진심 어린 기도로 우리에게 다가 옵니다. 즉, “자비의 어머니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성모님, 용서의 어머니, 희망의 어머니, 은총의 어머니 그리고 거룩한 기쁨으로 가득찬 어머니” 이 몇 가지 말에서 우리는 성모님의 전구와 위로를 구하여 온 신자들,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의 모습에 굳게 그들의 눈을 고정시키고 있는 남성과 여성들 자자손손 이어온 신자들의 요약된 기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특히 자비의 어머니로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을 기도하며 부르고 있는 것은 가장 합당한 일입니다. 우리가 열었던 문은 진실로 자비의 문입니다. 그 문지방을 넘어선 사람들은 완전한 신뢰, 그리고 공포에서 해방된 자유 안에서 성부 아버지의 자비로우신 사랑 안으로 들어 오라고 부름 받은 것입니다. 그들은 마리아님이 언제나 그들 곁에 계시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 대성전을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자비의 어머니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태 중에서 거룩한 자비의 바로 그 얼굴, 예수 임마누엘, 모든 민족의 기대, “평화의 군왕”을 낳으셨기 때문입니다(이사야서 9,5). 우리 구원을 위해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아드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어머니를 주셨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이 삶 전체, 우리의 순례에 동참하시어 특히 고통의 때와 확신이 없는 때에 우리가 결코 홀로 남겨졌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 주십니다.  


마리아님은 용서하시는, 용서를 주시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바로 그분을 용서의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서 너무나 오해되고 있는 이 말-“용서”-는 그리스도인 신앙의 새롭고 근원적인 결실을 나타냅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은 아직 사랑의 충만함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용서를 하고 잊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 발치 아래서 마리아님은 그분의 아드님이 온전히 자기 자신을 내어 주는 것을 보십니다.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 주면서 말입니다. 그 순간에 예수님께서 아마도 그분이 아이 때에 성모님께 배웠음을 보여주는 말,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복음 23, 34)라고 중얼거리시는 것을 성모님께서 듣습니다. 그 순간에 마리아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 용서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그리고 그분의 은총으로 성모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성모님의 무고한 아들을 죽이는 이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마리아님은 교회가 용서를 구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용서를 주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아이콘입니다. 용서의 어머니께서 골고타 언덕에서 주었던 용서는 끝을 모른다고 교회를 가르치십니다. 다툼의 율법도 분별하는 이 세상의 지혜도 그것을 철회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용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 의해 예수님의 발치에 서 계시던 마리아님에 의해 주어진 넓고 넓은 용서의 모든 부분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성령께서 사도들을 용서에 능한 목자로 만드신 것은 이 목적, 즉, 예수님의 죽음으로 얻어진 것이 모든 세대에 모든 남성과 여성에게 닿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요한복음 20, 19~23) 


    성모 찬송가는 이렇게 계속 됩니다. “희망의 어머니 그리고 은총의 어머니, 거룩한 기쁨의 어머니.” 희망, 은총 그리고 거룩한 기쁨은 모두 자매입니다. 그것들은 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진실로 희망과 은총과 거룩한 기쁨은 그분의 몸 위에 쓰여진 너무나 많은 이름들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주신 그 선물은 삶을 새롭게 하는 용서이고 우리가 하느님 뜻을 한번 더 실천할 수 있게 하고 진정한 희망으로 우리를 채우시는 용서입니다. 이 은총은 희망에서 나온 기쁨으로 미래를 바라 보도록 마음을 자유롭게 합니다. 이것이 시편의 가르침입니다.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 당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51, 10 12). 용서의 힘은 분노와 복수로 일어난 슬픔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입니다. 용서는 기쁨과 평온함으로 이끕니다. 왜냐하면 용서는 죽음의 생각에서 마음을 자유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분노와 복수는 마음에서 안식과 평화를 빼앗으며 마음을 괴롭히고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해 전구하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우리 편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자비의 성문을 지나 갑시다. 당신의 아드님 예수님과의 만남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도록 성모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도록 합시다. 우리가 새로운 확신과 희망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용서의 기쁨을 향한 우리 마음의 문을 넓게 열어 놓읍시다. 그리하여 매일의 우리 삶을 하느님 사랑의 작은 도구로 만듭시다.  


그리고 역사적인 공의회 기간 동안 에페소에서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외쳤듯이 자녀로서의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우리의 어머니께 외칩시다. “천주의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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