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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주님 공현후 금요일 * 나병 환자의 치유>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08 조회수1,026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0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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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루카 복음 5장 12-16절


  


나병 환자의 치유 


예수님 시대에는 나병에 걸린 사람은 하느님께 큰 벌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에서 추방되거나 격리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 이유는 죄인들과 같은 공간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강했고 부정한 사람이기 때문에 상종해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그러기에 나병에 걸린 사람은 하느님 사랑에 늘 목말라하던 사람이었고 회개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었던 참으로 외로운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나병 환자가 용기를 내어 예수님께 다가섭니다. 예수님께 다가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치를 봐야 했을까요? 때론 주변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을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말씀과 그분의 은총을 애타게 기다리던 저 나병 환자에게는 그러한 시선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나병 환자를 치유해 주십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단죄하고 낙인을 찍었을지라도 예수님께서 바라신다면 용서와 치유의 은총을 허락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라는 말씀에는 엄청난 권위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 앞에서는 인간의 법칙과 규율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거룩하신 그 말씀은 감히 거역하거나 대적할 수 없는 은총과 사랑의 권위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면 우리는 안전합니다.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





  매일매일 예수님의 말씀에 머무르려고 노력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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