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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 백성 전체가 복음의 선포자 / 복음의 기쁨 11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08 조회수77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하느님 백성 전체가 복음을 선포한단다. 사실 복음화는 교회의 과업이다. 교회는 복음화를 일으키는 단위로서 계급조직이나 제도 이상의 그 무엇을 지닌다. 그리고 교회는 분명히 삼위일체에 뿌리를 둔 신비체이지만 ‘역사 안에서 순례하고 복음을 선포하면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백성’으로만 존재한다.

 

분명한 것은 아무리 제도적으로 필요한 그 어떤 표현이 있어도, 이 복음화의 사명만큼은 결코 넘어설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복음화의 주체인 교회는 하나의 유기적인 제도 그 이상이다. 교황님께서는 교회의 궁극적 토대는 ‘하느님의 자유롭고 은혜로운 주도권’에 있기에, 교회에 대한 이런 이해를 간략하게 검토하고자 하신다.

 

그분께서는 더 나아가 하느님 백성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들이 받은 세례에 힘입어 ‘선교하는 제자’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시는데, 이가 바로 모든 세례 받은 이의 새롭고 능동적인 복음화의 주체성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사실 우리는 예수님의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그분의 백성으로, 그분 사명인 선교 열정을 결코 저버릴 수는 없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 사실을 엄히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17ㄴ-19)”

 

이렇게 교회의 설립자는 예수님이시고, 초대 교회는 성령 강림으로 시작되었다. 이 교회의 사명이 복음 선포이며, 세례 받은 그 백성의 몫이다. 교황님께서는 하느님 백성 전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신다면서 일곱 가지 주제로 구분해 부연 설명을 하신다. 그 구체적인 내용이 ‘모든 이를 위한 백성, 다양한 모습을 지닌 백성, 우리는 모두 선교하는 제자, 대중 신심의 복음화하는 힘, 개인에게서 개인으로, 복음화하는 친교에 이바지하는 은사, 문화와 사상과 교육’으로 복음화의 주체에 해당하는 거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복음의 기쁨을 위해 ‘선교적 변모와 위기 속에서’라는 내용으로 복음화 활동과 관련된 몇 가지 기본적인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시고 이제 그 기쁨의 핵심인 ‘복음 선포’를 주장하신다. 이는 케리그마(kerygma), 즉 ‘선포’이며 신앙고백의 본질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가톨릭교회의 보편성을 재확인하면서 동시에 교회 진리의 일치성과 그 진리의 전파 방법의 다양성을 성찰해야 한다. 복음 선포는 하느님백성 전체의 몫이다. 복음화는 교회의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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