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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주님 공현후 토요일 *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중심 >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09 조회수946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01.09 (토)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요한 복음 3장 22-30절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중심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한 선구자로서의 세례자 요한이 아닌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으로서의 세례자 요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그 당시엔 사회적 인지도가 엄청났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태오 복음서의 증언에 따르면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여러 지방 사람들이 그를 찾아왔다고 전하며,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역시 그에게 세례를 받으러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을 따르던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명세를 탔던 그가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넘겨주려고 할 때 인간적인 고뇌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사라집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중심임을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도 삶 안에서 무조건 앞서가려고 하기보다 물러설 수 있어야 하고 양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예수님을 세상의 중심으로 여긴 세례자 요한의 모습처럼 우리 역시도 인간적인 영광보다는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나를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세상의 중심을 받들어 모실 때 나 역시도 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중심을 걷어내야지 내가 중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




  예수님과 이웃을 위해 작은 배려를 실천해 보는 하루가 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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