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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든 이를 위한 하나의 백성 / 복음의 기쁨 11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10 조회수84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화는 교회의 과업이기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하느님 백성 전체가 복음을 선포해야만 한단다. 교회는 복음화를 일으키는 기본 단위로서 그 존재 이상의 그 무언가를 지닌다. 교회는 삼위일체에 뿌리를 둔 신비체이지만, 교회와 함께 ‘순례하고 복음을 선포’하면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백성으로 존재한다.

 

모든 이를 위한 하나의 백성이란 게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이 백성은 하느님의 사람이리라.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 하느님의 뜻으로 선택된 이들을 말할 게다. 우리는 이렇게 그분을 위해 부름 받은 이다. 어쩜 우리가 달려간 게 아닌 찾으러나신 그분에 의해 어렵사리 품에 안긴 이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선택된 구원은 그분의 완벽하신 자비의 활동일 게다. 그 어떠한 인간의 노력으로도, 그것이 제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그렇게 위대한 그분의 선물을 받기에는 정녕 합당할 수는 없으리라. 하느님께서는 온전히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당신께 이끄시어 우리를 당신과 하나가 되게 만드셨다.

 

사실 그분은 당신 성령을 우리 마음에 보내시어 우리를 당신 자녀로 살게 하셨다. 그리고 우리를 변형시켜 우리 삶으로 당신 사랑에 응답할 수 있게 하시고 당신이 사랑하시는 당신 백성이 되게 하셨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주신 구원의 성사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견하신 것이다. 이 교회는 복음화 활동을 통해 하느님 은총의 도구로서 그분께 협력한다. 그분의 은총은 헤아릴 수 없이 끊임없는 활동들을 한다.

 

베네딕토 16세 교황님도 이점을 분명히 이르셨다. “첫 말씀, 참된 주도권, 참된 활동은 하느님께로부터 나오며, 우리 자신 그분의 거룩한 주도권에 들어가 거기에만 간청할 때에, 그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복음화 일꾼이 될 수 있다.” 이 은총의 수위성의 원칙은 복음화에 대한 우리의 성찰을 지속적으로 비추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복음의 기쁨을 위해 이제 그 기쁨의 핵심인 ‘복음 선포’를 주장하신다. 이는 케리그마이며 신앙고백의 본질적인 것이다. 우리는 가톨릭교회의 보편성을 재확인하고 동시에 교회 진리의 일치성과 그 진리의 전파 방법의 다양성을 성찰해야 한다. 복음 선포는 하느님백성 전체의 몫이다. 복음화는 교회의 과업이다.

 

모든 이를 위한 하나의 백성이 된 우리는 교회의 존재와 삼위일체의 친교간의 깊은 유대를 전제로 활동해야 한다. 즉, 교회는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자비의 활동의 장이기에, 인간이 그 활동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 아닌, 하느님 은총이 넘치는 곳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느님의 주도권에 우리를 맡길 때에 우리는 복음화의 일꾼이 될게다.    http://blog.daum.net/big-l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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