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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주님 세례 축일*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10 조회수973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01.10 (일)



주님 세례 축일



15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21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22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루카 복음 3장 15-16.21-22절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


우리의 세례를 생각해 봅시다. 언제 세례를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례를 받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은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입니다.

세례를 통해 죄에서 해방되고 홍해바다를 건너 해방의 기쁨을 누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은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을 망각하고 복닥대는 세상살이에 괴로워하고 또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본당의 공동체에 무관심하며, 세례의 은총 안에서 내 신앙을 바라보기보다 외부의 사건과 여러 가지 일들 안에서 내 신앙과 상대방의 신앙을 바라보고 판단하며 평가하려고 합니다.

신앙은 평가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세례의 은총 안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들의 삶입니다. 단순히 나 자신과 상대방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의 은총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거룩하게 축성된 ‘나 자신 그리고 너’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상대방을 내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세례가 주는 은총이며 세례를 통한 참된 의미를 당신이 친히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몸소 보여 주신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사랑하시고 마음에 들어 하시는 자녀입니다. 주님 세례 축일을 보내며 주님께서 보여 주신 모범을 다시금 생각하고 나의 세례도 함께 생각함으로써 세례를 통해 베풀어 주시는 주님의 풍성한 은총을 삶 안에서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은 신부(살레시오회)




  주님이 아닌 다른 데서 위안을 받으려고 한 적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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