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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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박민우 신부(서울대교구 서교동성당)<연중 제1주간 월요일*일상으로 돌아옴>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11 조회수740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01.11 (월)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코 복음 1장 14-20절


  

일상으로 돌아옴 

음악을 좋아하는 저는 이런저런 뮤직 페스티벌에 종종 참여합니다. 지난 가을에는 아예 휴가를 내고 뮤직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페스티벌도 휴가도 너무나 좋았는데 마지막 날이 되니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아, 내일이면
다시 일상이구나. 축제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고 아쉬워하는 마음 반.
‘아니야! 일상을 잘 살아야 축제가 더 의미 있는 법이지! 다음을 기약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굳은 결심 반. 결국 후자를 선택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사실 우리의 삶에서 축제나 휴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작습니다. 삶의 대부분은 일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이 결국 삶을 잘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제까지 우리는 성탄 시기를 보냈고 오늘부터 연중 시기를 맞이합니다. 짧지만 길었던 성탄 축제를 뒤로하고 이제는 일상을 살아야 합니다. 연중 시기의 첫날인 오늘, 예수님께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다음 축제를 위해 우리가 성실히 살아내야 할 일상의 목표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흐트러졌던 나 자신을 바로 하고 크고 작은 잘못을 뉘우치고 더더욱 하느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 매일매일 구원을 향해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하는 오늘입니다.


박민우 신부(서울대교구 서교동성당)

새롭게 연중 시기를 시작하는 오늘 여러분은 어떤 다짐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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