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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을 전해야 할 우리 / 복음의 기쁨 11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12 조회수59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화는 교회의 과업이기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하느님 백성 전체가 복음을 선포해야만 한단다. 교회는 복음화를 일으키는 기본 단위로서 그 존재 이상의 그 무언가를 지닌다. 교회는 삼위일체에 뿌리를 둔 신비체이지만, 교회와 함께 ‘순례하고 복음을 선포’하면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백성으로 존재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가, 우리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 덕분에 우리처럼 귀한 믿음을 받은 이들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과 우리 주 예수님을 앎으로써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풍성히 내리기를 빕니다.’(2베드 1,1-2) 이사야의 예언대로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사 52,10)’이심을 초대 교황이신 시몬 베드로는 그의 둘째 편지를 시작하면서 분명하게 밝히셨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시고 교회가 기쁘게 선포하는 이 구원은 모든 이를 위한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시대의 사람들을 당신과 하나 되게 하는 길을 마련해 주셨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고립된 개인들이 아닌, 한 백성으로 함께 부르시기로 하신 것이다. 어느 누구도 개별적으로 스스로, 혹은 자신만의 노력으로 구원되지 않으리라. 인간 공동체의 생활에는 ‘수많은 인격적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게다.

 

그리고 이 인격적 관계는 복합적으로 뒤섞인다. 하느님께서는 이를 고려하시면서 우리를 당신께 끌어들이신 것이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시고 부르신 이 백성이 바로 교회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배타적이며 선발된 엘리트 집단을 만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으라.’(마태 28,19)라고 승천하시기 전 갈릴래아에서 ‘제자들에게 사명’을 남기셨다.

 

바오로 성인도 하느님의 백성 안에 있는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우리에게 그의 서신으로 말씀하신다. ‘그래서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갈라 3,28) 하느님과 교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두려워하거나 무관심한 모든 사람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분명히 이렇게 이르신다. ‘주님께서는 여러분도 당신 백성의 일원이 되라고 커다란 사랑과 존중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이렇게 모든 이를 위한 백성이 된 우리는 교회의 존재와 삼위일체의 친교간의 깊은 유대를 전제로 복음 전파를 해야 한다. 교회의 백성인 우리는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구원 사업에 동참해야만 한다. 하느님의 은총이 만방에 넘치도록 나아가야만 한다. 복음화의 일꾼인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언제나 하나’임을 기억하자.    http://blog.daum.net/big-l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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