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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6년 1월 13일 수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13 조회수875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1월13일 수요일 독서와 복음 묵상


사무엘은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사무엘기상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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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사무엘이 처음 하느님의 부르심을 깨달은 이야기는 모두들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은 자신을 부르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세 차례나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자 스승인 엘리는 어린 사무엘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유혹 앞에 서 있을 때, 용기를 필요로 할 때, 낙담하고 절망했을 때,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미운 사람들 앞에 섰을 때도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고 계십니다.
다만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의식을 하지 못하고 흘려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늘 우리를 부르고 계시며, 우리를 위한 답을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입니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의 음성을 알아채야만 합니다.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10,3)
목자이신 그분의 음성을 알아야만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분의 음성을 식별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야단을 치는 내용이든, 격려나 칭찬의 내용이든 반드시 그분의 음성은 옳음과 선함과 사랑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우리 가슴에서 옳고 선하고 사랑을 담은 목소리가 들려온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음성임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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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르코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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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도 하느님을 감지하며 그분의 뜻을 알고 있는 것은 악마일 것입니다.
악마의 존재 이유는 세상이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게 하여 악으로 치닫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뜻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존재가 악마이기에 보다 교묘하고 능숙하게

그리고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속이려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능력이나 머리로 악마를 이기려 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는 백전백패이기 때문입니다.
악마를 이기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돌아가는 형세를 보면 얼마나 악마가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악마의 힘에 쉽게 넘어가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분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악의 세력에 힘없이 넘어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1서의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인 악마가 으르렁대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베드로1서5,8)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WithfatherPinetree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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