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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김동원 신부(서울대교구 대만선교)<성녀 야녜스동정 순교자 기념일* 대상의 인식 >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21 조회수67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01.21 (목)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마르코 복음 3장 7-12절


  

대상의 인식 

질병은 현대 의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의 고통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용하다는 의사를 찾아다니기도, 또 다른 여러 민간요법을 써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그 땅 그 시절에도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았고 명의를

찾으려는 마음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는 ‘더러운 영’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사방에서 몰려온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더욱이 예수님은 ‘그들’에게 당신의 신분에 대해 함구하라 이르십니다. 그래서 그런 걸까요. 제자들마저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명백하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닫게 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맺고 정의하는 관계의 모습을 비추어봅니다. 능력과 지위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그것이 내가 애를 써서 알고 싶은 사람의 면면이라면, 되돌아와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가 아무런 능력도 지위도 없이 세상에 난 것처럼 나와 타인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마저도 싫다면, 평생 예수님을 따르지만 결국 아기 생떼 쓰듯 기도한 것을 주지 않았다고 그분을 떠나서, 부활을 체험하지 못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닫지 못한 삶으로 마감할 테니까요.

‘더러운 영’에게라도 배워야 합니다.


김동원 신부(서울대교구 대만선교)




나는 나에게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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