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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1월 31일 주일 [(녹) 연중 제4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1-31 조회수60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1월 31일 주일

[(녹) 연중 제4주일]

(해외 원조 주일)
한국 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3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신자들의 의식 강화를 도모하고자

‘해외 원조 주일’을 정하였다.

오늘 특별 헌금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지의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원조에 쓰인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4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기쁜 소식은,

마음이 닫혀 있는 이들에게서는

거부를 당하지만 믿는 이들에게서는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주님의 초대를 받아 기쁘게 이 미사에

 참례하는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시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간청하면서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말씀의초대

예레미야를 당신의 예언자로

 부르시는 그 자리에서,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가

 당신의 말씀을 믿지 않으려 하는

  임금들과 사제들과 백성에게

맞서야 하겠지만, 그들 앞에서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 그를 보내시고 그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어떤 은사보다

뛰어난 것이 사랑이라고 선언한다.

 예언도 지식도 사라지겠지만

사랑은 스러지지 않는다.

언젠가는 우리도 그분을 온전히 알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나자렛 회당에서 설교하실 때,

사람들은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한다.

그러나 그분을 요셉의 아들로 알고 있는

고향 사람들은 그분을 믿기 어려워한다.

 

◎제1독서◎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4-5.17-19
요시야 시대에,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1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18 오늘 내가 너를 요새 성읍으로,

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

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19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1-2.3과 4ㄱㄷ.5-6ㄱㄴ.15ㄴㄷ과 17(◎ 15ㄴㄷ 참조)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주 하느님,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당신 의로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제2독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2,31─13,13<또는 13,4-13>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형제 여러분,

<31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여 주겠습니다.

  13,1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8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10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11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4,18
◎ 알렐루야.
○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유다인들에게만 파견되신 것이 아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30
그때에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21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평소에는 전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서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사람이,

뜻하지 않은 좋은 말이나 선행을 보일 때

 당연히 의아스럽게 여깁니다.

그래서 뭔가 다른 이유가 있고 보이지 않는

 손익 계산이 분명해서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지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 사람이 혹시라도 마음을 고쳐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도,

변덕스러운 사람이기에,

얼마 안 가서 본심을 드러내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갖고 있는

선입견과 판단이 이렇게

 눈앞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고향인

나자렛에 오시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시는데,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서

기적을 행하셨다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으로

그분께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그분께서 전하시는 말씀을 들어 보니,

 과연 소문대로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면서도,

그분이 “요셉의 아들”

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그들은 이 놀라운 말씀을 있는 그대로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인정하지 못합니다. 한낱 목수의 아들인 

그분에게서 그런 말씀들이 나오는 것이

뜻밖이며 의아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어떤 기적을 행하신다면

믿어 보겠다는 자세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기적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한 태도로는 기적을 베풀어 주어도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느님을 뵙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5,8 참조)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놀라운 일은 놀라운 일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신 하느님의

 능력을 보고 깨닫게 되어 신앙에 도달하여

우리도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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