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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05 조회수58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 복음에서는 요한의 죽음에 대하여서 말이 나옵니다. 

요한은 당대에 정의롭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헤로데의 어두운 모습에 대하여서 옮은 말, 듣기 싫은 말을 헤로데에게 합니다. 즉 동생의 아내와 결혼하여서 사는 모습에 대하여서 잘못되었다고 헤로데에게 직언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쉬쉬하면서 피하는데 요한은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서 헤로데의 회개를 요구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당연히 듣기 싫고 밉고 죽이고 싶을 것입니다. 죽임을 당하는 모습도 다른 사람의 조롱거리가 될것이 두려워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게 합니다. 그러면 요한의 죽음을 보면서 의롭게 사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 묵상해 봅니다.


편하고 쉽고 이익이 되는 것을 쫒아가는 나로서는 요한의 삶이 나의 삶으로 만들기에는 많은 단계가 있어 보입니다.

먹먹합니다. 이를 어찌 내가 요한의 삶을 살아가지 ? 하면서 뒤를 보게 만듭니다. 분명히 나의 입장에서는 요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피하고 싶은 삶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입장에서 보면 나의 몸도 나의 몸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고 하느님의 것이기에 죽음을 당하는 것을 피하거나 혹은 외면하지는 않으십니다. 주어진 죽음을 받아들이고 가십니다. 그렇다고 원망하거나 혹은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로운 행동의 결과가 이승에서는 어떤 결과로 연결될지를 알면서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가십니다. 오직 하느님만을 바라보시고 가십니다. 요한의 삶을 보면 항시 자신에게서 한발짝 물러서서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살아갑니다. 나의 삶도 나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입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삶을 살았기에 죽음이 와도 의연히 받앋들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세상사 힘들고 어둡다고 원망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이것도 죄인 것 같습니다. 나로 부터 한발짝 물러서서 이것도 나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하고 주님을 향하여 나아 간다면 분명히 주님은 나를 안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삶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나로 부터 한발짝 벗어 나서 주님만을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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