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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의 열매 어떻게 맺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05 조회수1,078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령의 열매 어떻게 맺나?


 


               전 영준 신부


           -가톨릭 영성 산책-


 


그리스도인이 영적 발전의 여정을 통해


내면 안에서 경험하게 되는 미묘한 변화 과정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날 하느님께서 인간 영혼이 실천하는 덕행이


어느 정도 절정의 단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시거나,


 


부진하여 답보 상태에 놓여있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갑자지 성령의 은사가 개입해 덕행의 습성화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힘들이지 않고도 실천할 수있는 경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때 인간 영혼은


내면으로부터 커다란 영적 즐거움이 충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갈라5,22-29)


 


물론 바오로 사도가 나열한 이 목록이 전부는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 가십시오.


  그러면 육의 욕망을 채우지 않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갈라5,16-18)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갈라5,24-25)


 


결국 육의 욕망과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정 반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인간 영혼은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 영혼은 육의 욕망을 끊어버리고


성령의 인도에 잘 따라야 합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요한 15,4)


 


결국 우리가 예수님 안에 머무르려고 노력한다면,


예수님께서도 우리 안에 머무시어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덕행실천을 완성해 가는 인간 영혼이 내적으로 느끼는


풍요로운 즐거움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성령의 열매는 그 열매를 맺은 사람에게만


유익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가르침처럼 열매는 내적인 상태를 외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이기에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과 함께하는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에 귀 기울입시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 되려고 노력한다면


은총으로 성덕도 완성할 수 있을 것이요,


 


  그 결과로 성령의 열매도 맺을 수 있습니다.


 


                          전 영준 신부


                 (가톨릭대 신학대학 영성신학 교수)


 


묵상 : 우리 인간들이 자기 좋을 대로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신앙인이라고 말한다면 억제할 것은 억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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