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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09 조회수678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설은 잘 지내셨는지요 ? 저는 대구에서 서울 집으로 와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다 보니 설날 혹은 집안의 행사가 있으면 참으로 싫은 날입니다 돈을 못벌고 있기에 부모님께 죄송하고 어딘가 죄인된 느낌이고 숨고 싶은 날입니다. 그래도 지나갔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 보니 일전에 묵상에서 나누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S사 법무팀 재직시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어떤 판단을 하기 전에 이 사건을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먼저 정하고 그리고 나머지 법을 끼워 맞추어서 판결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법조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말입니다. 법은 목적이 될수 없고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바리사이도 법을 이용하여서 예수님을 꼼짝 못하게 하려는 잔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속을 모르시는 분이 아니신 주님께서 이들을 혼을 내십니다.


그리고 바리사이의 죄를 저질르는 것을 보면서 죄란 무엇인가 곰곰히 묵상하게 됩니다. 죄를 정의 하는 것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부담을 지우고 이를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신이 되어서 상대에게 힘들게 하고 이리 저리 골탕먹이게 하고 괴롭히는 것입니다. 오늘 바리사이도 자신의 틀속에 주님이 들어오도록 하여 예수님을 괴롭히려는 의도가 다분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를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혹 나의 틀을 만들고 사람들이 나의 틀속에 들어오게 하여 괴롭히는 존재가 내가 아닌가 ? 시선이 나만 바라보고 있지 않나 하고 물어봐집니다. 대부분 죄를 짓는 순간은 나의 곤궁함 혹은 불편할때 죄를 짓게 됩니다. 나만 생각하게 되어서 죄를 짓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 내어 드리지 못함이 죄인것 같습니다. 


주님 제가 가진것을 모두 드리오니 주님 자비를 배풀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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