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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2월 14일 [(자) 사순 제1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14 조회수63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2월 14일

[(자) 사순 제1주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 없음
▦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는

장면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악마에게 맞서

한 분이신 하느님만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기라고 가르치신 대로,

사순 시기를 맞은 우리도 한 분이신

주님만을 바라보며 우리의 신앙을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초대

모세는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요르단 강을 건너

그 땅에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지시한다.

하느님께서 주신 땅에 들어가

 추수를 하게 되면,

 자기들을 구원하시고 온갖

좋은 것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분을

경배해야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께서

 주님이시며 부활하셨음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선포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다음,

 광야에 가시어 유혹을 받으신다.

이집트 탈출 때에

광야에서 하느님을

 의심하면서 믿음이 흔들렸던

 이스라엘과는 달리, 구세주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악마를 물리치신다.

◎제1독서◎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4-1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4 “사제가 너희 손에서

광주리를 받아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희 조상은 떠돌아다니는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이집트로 내려가

이방인으로 살다가,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저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저희에게 심한

노역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저희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저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희의 고통과 불행,

그리고 저희가

억압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8 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로, 큰 공포와 표징과

기적으로 저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9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10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놓고,

주 너희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1(90),1-2.10-11.12-13.14-15

(◎ 15ㄴ 참조)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아래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안에 머무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너에게는 불행이 다가오지 않고,

 네 천막에는 재앙이 얼씬도 못하리라.

그분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행여 네 발이 돌부리에 차일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너는 독사와 살모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이무기를 짓밟으리라.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내 이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시켜

 영예롭게 하리라.

◎제2독서◎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8-13
형제 여러분, 성경에서

 8 의로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4,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3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

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7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9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시리라.’

11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언젠가 어려운 과목을 강의하던

신부님이 학생들에게 그 내용을

이해했는지 물으시며,

“이해했는지 아닌지는 

나중에 보면 알겠지.”

 하고 말씀하셨는데,

그 나중은 시험 시기였습니다.

아마도 시험이 없다면 학생이 과연

 그 내용을 파악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유혹과 시련을 겪는 순간에는

지금 드리는

 이 말씀이 너무 매정하고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분명 유혹은 우리의 신앙을

 확인하고 성장시켜 줍니다.

아무런

유혹이 없다면 신앙이 있는지

 여부를 제대로 알 수는 없겠지요.

사람들 사이에서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위험한 순간이

닥쳐오면 얼마나 쉽게

그 믿음을 포기하는지 …….

하느님만 신뢰하며 의지한다고

장담하던 사람도, 막상 어려운

유혹과 시련의 때가 오면 악마가

제시하는 빵과 권세와 영광의

유혹에 아주 쉽게 넘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약점이며

한계인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이집트 탈출 이후

광야 시기는, 그들의 신앙이

시험받는 때였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그들은

모든 것이 불편하고 척박한

광야에서의 자유보다는, 

노예근성에 젖어 종살이하던

이집트의 음식을 더 그리워하며

울부짖었고, 더욱이 시련이 닥쳐오면

하느님의 약속마저 의심했습니다.

예수님께도 광야 시기가 있었는데,

그 광야에서 예수님께서는 신명기의

 말씀들을 인용하시면서

이스라엘과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하십니다.
우리에게도 광야는 있습니다.

믿음 없이는 도저히 건너갈 수 없는

광야들이, 어느 순간 우리의 눈앞에

나타나서 우리를

 위협하기도 할 것입니다.

칠흑같이 어둡고 질식할 정도로

 꽉 막히고 암울한 광야 시기에도,

한 분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끝까지 고백할 수 있는 은총과

믿음을 더해 주시도록 간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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