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백)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22 조회수72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백)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사도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지상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본디 고대 로마에서 2월 22일은

가족 가운데 죽은 이를

기억하는 날이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이를 기억하는 관습에 따라

4세기 무렵부터는 이날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의 무덤을 참배하였다.

이것이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의 기원이다.

그러나 6월 29일이 베드로와 바오로

두 사도를 함께 기념하는 새로운 축일로

정해지면서, 2월 22일은 베드로 사도를

교회의 최고 목자로 공경하는

축일로 남게 되었다.

말씀의초대

베드로 1서는 교회 안에서

신자들을 돌볼 직무를 맡은

원로들에게 권고한다.

하느님의 양 떼를 돌보는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이다(제1독서)

  카이사리아 필리피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반석으로 삼아

 그 위에 당신 교회를 세우시고

그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신다.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인 원로>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5,1-4
사랑하는 여러분,

1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이며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동참할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2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3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4 그러면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ㄴㄷ-4.5.6(◎ 1)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복음환호송

마태 16,18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의 신앙 고백을

토대로 그를 반석으로 삼아 교회를 세우십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신앙 고백은

그가 한 것이 아닙니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베드로가

교회의 기초가 된 것은 하느님께서

그에게 주신 믿음의 은총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스스로 잘나고 훌륭해서

 뽑힌 것도 아니고, 능력이 뛰어나서

맺고 푸는 권한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어느 누가 자신의 힘으로 이 교회를

 지탱해 나가고 저승의 세력에 맞서

교회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제1독서인 베드로 1서의 말씀이

훈계하는 것처럼, 하느님의 양 떼를

잘 돌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수많은 목자가 있지만,

양들을 위에서 지배하려 하지 않고

양들에게서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고

하지 않으며 진정으로 양 냄새 나는

목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주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너는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22,32)

 루카 복음을 인용한

오늘 미사 입당송인데,

오늘 축일을 지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 우리는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을 맞아 베드로의 후계자로

교회를 이끌고 있는 교황님을 위하여,

 그리고 교회의 모든 목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들이 교회 안에서 책임을 다하려면

 무엇보다도 하느님 은총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교회를

지킬 힘을 주시는 것도,

 그들의 부족함을 메워 주시는 것도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