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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려워 마라..야훼 이레 /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강론 글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26 조회수1,145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photo by 느티신부님>


두려워 마라..야훼 이레


+ 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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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건강이 참 중요한 거죠?

세상이 건강해 보여요? 병들어 보여요?

어느 정도 병들어 보입니까?

2천 년 전에도 예수님께서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올 때의 징표를 한 마디로

사랑이 없어지고 세상이 무법천지가 된다.’ 라고 마태복음에 표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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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강하냐 병들었냐가지고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망가진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아의 방주가 있죠.

여러분은 오늘 노아의 방주를 찾아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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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세상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그 세상 안에 속해 있는 우리 천주교회는 건강합니까?

다른 나라 천주교 얘기하지 말고, 개신교, 불교 얘기하지 말고, 우리 한국 천주교요.

저는 많이 병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에 대한 다양한 예증을 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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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에도 독자적인 교회가 아니라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세우신,

우리의 근원은 2천 년 묵은 종교입니다. 2천 년 묵은 고목입니다.

뿌리는 2천 년 묻어 있는 큰 나무인데

그 이파리들인 우리는 한 여름의 푸르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액을 빨아들이지 못해 죽은 잎들이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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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통계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나옵니다.

해 마다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각 본당에 쉬고 있는 교우가

10여 년 전에 40%라고 했지만 지금은 5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주일미사에 참석하는 수가 교적 수의 1/3이 채 안 됩니다.

그리고 세례 받은 후 1년 안에 쉬는 자는 40%가 넘는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하다가 안 되면 하느님께 매달리기 보다는

점집이나 철학관에 찾는 신자들이 놀랍게도 30%된다고 합니다.

표본조사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물론 배티 은총의 밤에 오시는 분들은 냉담자 50%에 들지 않고,

주일 미사 절대 빠지지 않고, 점집 철학관 절대로 간 적이 없다는 것

- 물론 생각으로는 간적이 있을지 몰라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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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으로 볼 때도 신자들과 영세 받는 사람이 줄어들고,

특히 각 성당마다 청소년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 따라 갔지만 머리만 조금 커지면 안 나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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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럴까?

병든 세상 안에서 소금과 겨자씨, 누룩의 역할을 해야 될 한국 천주교회의

이런 현상, 이런 어둠을 단순히 문화적인 현상이라고만 치부할 수 있는가?

이러한 어두움 뒤에 조정하는 존재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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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가 그것입니다.

각 분야에서 허물어져 가는 현상들. 가족들이 붕괴되고 교회가 붕괴되고 온 세상이 붕괴되는 이 뒤에서 어떤 강한 힘이 조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 존재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를 사탄이라고 봅니다.

동의하십니까? 사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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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역대 교황 중에서 사탄의 어마어마한 힘에 싸워야 한다는 것을

가장 강조한 교황이신바오로 6세는 악마의 어마어마한 힘을 누누이 얘기하셨습니다.

그 교서가 나왔을 때 신학자들은 충격을 아주 받았습니다.

어떤 틈새로 사탄의 연기가 우리의 성전 안에까지 구석구석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정신 차리고 경계하십시오. 사탄을 통해서 교회 안에 오류가 번져 들어옵니다.

오류의 연기가 퍼지고 있고 사탄을 통해서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는

독성죄라고 하는 연기가 퍼져 나갑니다.

그리고 신자들의 눈을 가로막습니다.

이런 어둠은 분명히 여러 가지 현상으로 나오고 우리 교우들이

하느님 앞으로 나가는데 발목을 꽉 잡고 완덕으로 나갈 수 없게 발목을 붙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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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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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성령의 대한 체험을 가로 막습니다.

사탄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성령을 체험을 못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에 대한 체험을 하면 분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대한 체험을 못 하게 되면 마귀를 못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제도 평신도도 성령에 대한 체험이 없으면

사제도 직업인이 될 수밖에 없고 평신도도 세례 때 받은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제대로 올바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그저 취미생활 정도로 종교가 변질되게 됩니다.

이러한 어둠이 일으키는 제일 큰 파도는 성령의 체험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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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우리의 이성과 감성, 의지를 좌우하려고 하려합니다.

이성을 통해서 분별해야 합니다.

감성을 통해서는 하느님의 은총을 절절히 깨달아야 됩니다.

의지를 통해서는 숨이 끊어질 때까지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성과 감성, 의지가 하느님을 향하지 못하게 합니다.

분별과 은총, 신앙을 밑바닥부터 부서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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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마귀가 피어오는 어두움은 그 3대 불감증에 빠지게 합니다.

제가 피정 때마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어떤 직책에 있어도

3대 불감증에 빠지면 천국에 못 간다고 하였습니다.

마귀가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은총의 불감증이요,

죄를 짓고도 자기는 늘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죄의 불감증이 두 번째요.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고 말씀을 들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말씀의 불감증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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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구원 받으셨습니까?

대개는 10분 가운데 7분은 잘 모른다고 합니다.

열심히 받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개신교 신자들은 부흥회 3일만 갔다 와도 구원 확신이 있는데,

왜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3대째, 4대째, 천주교 집안인데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을까?

성령에 대한 체험이 없으면 분별을 할 수가 없고 은혜를 받아도 은혜를 모르고

신앙을 의지로 이끌어 나가지 못하다 보니까 결국에 마지막 종착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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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때 하느님께서 우리를 물과 성령으로 구원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미사 때 마다 성체로 우리의 양심이 되어 우리를 천국으로 이끄심에도 불구하고

마귀들의 마지막 목표, ’너희는 구원받지 못한 인간이라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신자로서의 신성한 의무가 세상과 반대로 살아야 할 때가 많이 있지만,

우리는 세상과 똑같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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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기 위에 공로를 쌓아야 된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이라고 하는 목표가 있는데 여기에 이르기까지 공로를 쌓아가야 된다?

여기까지 도달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다 오르다가 떨어집니다.

공로를 쌓아야 되는 이유는 물과 성령으로 우리를 새로 부활시켜 주셨기 때문에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공로를 쌓는 것이죠.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공로를 쌓는 사람은

천근만근의 십자가가 짓눌러도 솜털처럼 가볍게 느껴지겠지만,

구원을 받기 위해 공로를 쌓는다면

솜털처럼 가벼운 십자가도 천근만근 어깨를 짓누를 것입니다.

 

구원은 하느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반드시 구원을 받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이 이 신앙생활의 첫 출발점입니다.

그런데 우리 신자들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례, 봉헌, 전교, 기도, 봉사 등 매사에 소극적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이 주시는 단 맛을 느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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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느님께서 세상 곳곳에

우리들이 쉴 수 있고 병든 영혼을 고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노아의 방주를 곳곳에 해 두셨고, 그 중 하나가 이 성지지요.

여러분은 오늘 성지를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불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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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마지막 말씀, 두려워마라. 두려워 마라.’를 전해 드립니다.

여러분 각자에게 전혀 색이 다른 십자가가 있고 무게가 다 다르겠지만,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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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거듭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우리 신앙 구호.

이 김웅열 신부를 지켜온 세 가지의 신앙구호. 무엇인지 아시지요?

주님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은 나의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은 나의 앞길 선하게 안배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세 가지를 우리는 한 마디로 야훼이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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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힘들고 어려울 때 이 세 가지를 자꾸 기억하고 되뇌십시오.

저는 힘들 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말을 합니다.

그게 바로 두려워하지 말라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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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미사 중에 성체와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겸손하게 맞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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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월 배티 은총의 밤 강론 느티나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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