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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2월 28일 [(자) 사순 제3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27 조회수76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2월 28일

[(자) 사순 제3주일]

이날 예비 신자

수련식을 거행하는

곳에서는 수련식 미사의

기도문과 고유 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사순 제3주일입니다.

사순 시기는 우리에게,

회개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고 초대합니다.

한없이 회개를 미룰 수는 없습니다.

당신께로 돌아오라고 오늘 우리를

불러 주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 미사의 은총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모세는 하느님의 산 호렙

(시나이)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는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이집트인들에게서 

구해 내라고 모세를 보내시면서,

 당신의 이름이 “있는 나”

이심을 알려 주신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상기시킨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으나,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못했기에

많은 이가 광야에서 죽게 되었다.

이 일은 우리를 위한 경고가 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고 말씀하신다.

나무를 가꾸는 사람이

열매 맺지 않는 나무를 베어 버리듯,

 우리의 삶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멸망할 것이다.

◎제1독서◎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1-8ㄱㄷ.13-15
그 무렵

 1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2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4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5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6 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그

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7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8 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그 땅에서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분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있는 나다.”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15 하느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6-7.8과 11(◎ 8ㄱ)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제2독서◎

<모세와 함께한 백성의 광야 생활은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0,1-6.10-12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 아래 있었으며

모두 바다를 건넜습니다.

2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3 모두 똑같은

영적 양식을 먹고,

 4 모두 똑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따라오는

영적 바위에서 솟는

 물을 마셨는데,

그 바위가 곧

그리스도이셨습니다. 

5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 대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그들은 광야에서

죽어 널브러졌습니다.
6 이 일들은 우리를 위한 

본보기로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악을 탐냈던 것처럼

우리는 악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10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투덜거린 것처럼 여러분은 

투덜거리지 마십시오.

 그들은 파괴자의 손에

죽었습니다.
11 이 일들은 본보기로

그들에게 일어난 것인데,

세상 종말에 다다른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2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4,17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래 전에는 사람들이 흔히

하느님을 무서운 분,

 심판하시는 분으로 생각했지만,

근래에 와서 이러한

시각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부각시키면서,

그분께서 우리의 죄를 멀리

 치워 주심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심판도 언급합니다.

복음에서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할 때

포도 재배인이 그 나무를 곧바로

베어 버리지는 않지만,

끝까지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베어 버릴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에서 노래한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라는 말씀도

탈출 34,6-7을 비롯하여

성경 여러 곳에서 

되풀이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라는 구절 안에는

하느님께서 끝까지 벌하지 않으시고

기다리시는 분은 아니시라는

의미도 분명히 들어 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잘못할 때마다 매번 벌하시거나

한 번 잘못한 사람을 영원히

내치지는 않으시고 우리가

 당신께 되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주시는 분이시지만,

그분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도 우리 삶에

마침표를 찍고 마치 이 세상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처럼 떠나게 될 것이고,

 또 언젠가는 주님께서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그때에는 더 이상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크신 자비에

감사를 드리면서,

아직 시간이 있을 때에

우리의 삶을

 하느님께 돌이키면서

되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이런 충고를 귀담아듣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얘야,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다.

 네가 죽을 때에는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로빈 S. 샤르마,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 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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