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은 우리 안에서 모든 것을 하시는 분

우리가 기도하고 있을 때나

관상 중에 있을 때,

현존하 시는 예수님을 느끼고

아버지께 기도하신 그분의 모범을 

따르고자 하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분께서 기도의 정신과 은총을

우리에게 박아주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모든 것을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 행하신다.

  만일 우리가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그분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소유가 되고,

거주지가 되며,

그 분으로부터 인도받게 되고

그분은 우리 안에서

모든 것을  하시는

우리 영혼의 영혼이 되신다. 

우리가 내면에서 그분의 신적 활동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서는

우리의 순결과

성실성을 요구하게 된다.

무절제한 본 성의 경솔함은

악마의 모든 유혹보다 더 해를

끼칠 수가 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는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참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골로3,3)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이

  생각났을 때,

나는 이 세상과

친구들을을 떠나 하느님만이

아시는 곳으로가 그분 안에서

숨어서 살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사도가 하신 말씀의 참 뜻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