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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 주님!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루카15,1-32)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29 조회수80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227()/주일복음말씀묵상/! 주님!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되찾은 아들의 비유 : 너의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루카15,1-32)



오늘 본문 되찾은 아들의 비유는 전에는 별 무리 없이 이해되곤 하였으나, 이번에는 몇 일간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뭔가 부족하고 애매한 부분이 있어, 반복해서 읽고 기도하고 또 읽고 묵상해도 도무지 그 뭔가 부족하고 애매한 두 가지가 잘 풀리지 않았다! 오늘 아침() 기도 중에 성령께서는 이의 명쾌한 해답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알렐루야!


첫째는 작은 아들이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비록 아버지가 그를 사랑할지라도 최소한 아들에게 너는 아비에게 재산을 무리하게 강요하여 다 가져갔는데 세상에서 방탕하게 살다가 모두 탕진해 버렸고, 이제는 거지가 되어 돌아오다니! 이 한심한 놈아!’라는 정도의 불평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일반적인 상식이 아닐까? 분명히 죄가 있는데도 처리하지 않는 것은 불의가 아닌가?


만일 루카복음 15장에 되찾은 아들의 비유(돌아온 탕자의 비유)만 있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불의한 분으로 알 것이다! 하느님은 죄를 소홀히 하시고 죄를 심판하지 않으시며 책망의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주님께 감사드린다! 주님께서 빛을 주신 것이다! 루카복음 15장에는 세 가지 비유가 함께 있는 것이다!

 

세 가지 비유란 무엇인가? 첫째는 양들을 구원하는 목자의 비유이고, 둘째는 은전(드라크마, 은으로 만든 동전)을 찾는 여자의 비유이며, 셋째가 집으로 되돌아온 작은 아들을 영접하는 아버지의 비유이다. 첫 번째 양을 위해 목숨을 잃은 선한 목자의 비유에서 주 예수님은 이미 오셨고, 이미 죽으셨으며, 돌아온 작은 아들의 죄가 이 첫 번째 비유에서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두 번째의 은전을 찾는 여자의 비유가 있는 것이다! 알렐루야!


예수님이 이미 구원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성령께서는 빛을 비추시고, 아버지는 더 이상 죄의 문제를 보시지 않는 것이다! 곧 죄의 문제는 이미 목숨을 버리신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의 비유에서 처리 되었고, 되돌아온 탕자인 작은 아들 속에서 일어난 회개를, 등불을 켜고 찾을 때까지 세심하게 찾는 은전을 찾는 여인의 비유에서 이미 보았던 것이다. 작은 아들이 이미 자신의 잘못을 보았기 때문에 그 다음 아버지가 할 일은 환영하는 것뿐 이었다!


관련 구절은 보자! 루카15,4절은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을 때까지 찾아다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가 찾아내면 기뻐서 어깨에 메고 집에 돌아와 이웃을 불러 모으고,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루카15,8-10절은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은전을 찾을 때까지 세심하게 찾지 않겠습니까? 그러다가 찾아내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모으고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이와 같이 죄인 한사람이 회개하면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입니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아버지로부터 독립하여 잘 살아보겠다고 세상으로 뛰어 나와, 스스로 택한 온갖 고난 중에 있던 작은 아들은 마침내 루카15,17-19절에서 그제야 그는 제 정신이 들어 말하였습니다. 내 아버지의 많은 품꾼에게는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주겠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아버지, 내가 하늘을 거슬러 죄를 짓고 아버지 앞에도 죄를 지었습니다.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도 없으니”(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작은 아들은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극단의 고난을 맞아 죽음에 직면한다. 바로 그때 마침내 성령께서 잃어버렸던 작은 아들의 마음속에 회개의 빛을 비추신 것이다! “아버지, 내가 하늘을 거슬러 죄를 짓고 아버지 앞에도 죄를 지었습니다.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도 없습니다.”작은 아들이 죽음의 낭떠러지로 떨어졌을 때, 바로 그때 부활 생명을 체험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죄인에게 그분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알렐루야!


예수님은 이미 우리 죄를 용서하셨고, 성령께서는 이미 빛으로 우리를 비추셔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스스로 책망 받게 하셨기 때문에(요한16,8), 곧 과거에 하느님을 떠나 범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할 것과, 현재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양심의 자각을 주시어 옳게 깨닫지 못한 자들을 정죄하시며, 또한 마귀는 이미 정죄 받았고, 장래에 받게 될 심판을 깨닫게 해 주셨음으로써, 아버지 앞에 나올 때 죄의 문제는 한 마디도 언급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아버지가 환영하는 일만 남게 된 것이다!

 

위의 비유에서 하느님의 의가 이미 나타났고 하느님의 사랑도 이미 나타났다. 오늘 만일 하느님 앞에 나온 적이 없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당신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과 주 예수님이 이미 당신의 죄에 대한 심판을 받으셨고, 선한 목자가 이미 당신의 죄를 감당하신 것을 보고, 성령께서 당신 안에서 당신의 죄를 보여주셔서, 엎드려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면, 당신이 집에 돌아올 때, 당신은 당신의 죄가 영원히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의 죄 문제는 십자가에서 이미 처리되었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죄를 말하는 곳이며 방탕함을 말하는 곳이지만, 그러나 아버지의 집은 영원히 죄를 말하거나 방탕함을 말하는 곳이 아님을 깨달아야만 한다! 만일 당신이 지금 하느님의 집(그리스도 안에)에 있다면, 하느님은 능히 의로써 당신의 죄를 언급하지 않으실 것이다! 알렐루야!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마음껏 먹고 마시면서 잔치를 누리고 입고 거하며 즐거워할 수 있다! 이는 하느님이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라고 말씀했기 때문이다(15,24). 그러므로 모든 문제가 다 처리되었다. 알렐루야!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에게 족하다! 이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이 신실한 은총이요 의로운 은혜임을 알 수 있다

 

둘째는 루카15,12절에 그런데 작은 아들이아버지, 재산가운데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고 말한다. 우리도 이 작은 아들과 같아서 어느 날 하느님 앞에서 똑 같은 기도를 한다! 하느님도 별 말씀도 없이 나에게 돌아올 분깃(재산)을 내게 주셨다. 우리도 이미 그분으로부터 많은 은총을 받은 것이다! 재산의 분깃을 얻은 후에 나는 좋지 않는 사람들, 곧 세상과 어울려 그 모든 것을 다 탕진해 버렸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다시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내 몸의 의복과 가락지와 신과 내가 먹은 살진 송아지는 내가 얻기에 합당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 내가 마땅히 얻어야 할 분깃은 이미 다 탕진해 버렸다! 그러므로 그 가락지는 내가 마땅히 얻을 것이 아니다! 그 새 의복도 내가 마땅히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송아지도 내가 마땅히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 신도 내가 마땅히 신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아버지는 온갖 선물을 주시는가

 

이것은 바로 하느님의 은총의 문제이다! 은총이란 무엇인가?

구원받기에 합당치 않은 사람이 구원받는 이것을 은총(은혜)이라고 한다!

얻기에 합당치 않은 자가 얻는 이것이 은총이다!

작은 아들이 처음에 가지고 나가서 다 탕진한 그것은 은혜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두 번째로 얻은 것은 모두 은총이다!


당신 자신의 몫은 이미 다 써버렸다! 오늘 당신이 아버지 집에서 밥 한 끼를 먹는 것은 당신이 얻기에 합당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다! 하느님이 아무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으로 의지할 데 없고 자격 없는 사람과 범죄자들을 위하여 값없이 주시는 것이다! 하느님의 은총이란 무엇인가?

하느님의 은총이란 하느님이 사람을 위하여 일하시는 것이다!

 

은총이란 무엇인가? 은총이란 당신이 아무 까닭도 없이 받는 것이다! 선물이 아닌 것은 은총이 아니다! 당신에게 어떤 이유가 있어서 받는 것이라면 그것은 즉시 삯으로 변한다. 만일 당신에게 공적이 있다면, 삯의 문제가 들어오고 은총의 문제는 나가게 된다. 우리는 반드시 이것을 주의해야만 한다!


나는 자주 하느님의 은총에 보답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좋은 행실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성경 전체에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말씀이 없음을 인해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좋은 행실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그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처럼 자기 의, 곧 행위에 의한 율법적인 좋은 행실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삶 중에 영을 좇아 그리스도를 살아냄으로써(갈라2,20), 곧 자아를 버리고 혼 생명을 십자가에서 처리하여(마태16,24), 온전히 그리스도를 표현해 냄으로써만 그것이 가능한 것이다! 알렐루야! 아멘


<구체적인 내용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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