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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불타지 않는 떨기나무의 표적은 무엇일까?(탈출3,1-15)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02 조회수1,0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228/주일복음말씀묵상(1독서)/ 불타지 않는 떨기나무의 표적은 무엇일까?(탈출 3,1-15)

 

 

탈출 3,2-4 절은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 그가 보니 떨기나무가 불에 붙었으나 , 그 떨기나무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여호와께서 보시고 , 떨기나무 한가운데서 모세야 , 모세야 ! 하고 그를 부르셨다 .”(원문 참조 )라고 말한다 .

 

하느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시기 전에 그분은 불타는 가시나무떨기의 표적을 보여 주셨다 . 그분은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는 타서 없어지지 않는 ”, 곧 불은 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로부터 모세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 모세가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할까 ?”라고 생각하며 그곳으로 이끌린다 .

 

이 장면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이것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 각 믿는 이들은 , 스스로 불타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 단지 우리 안에서 타는 불을 갖고 있는 떨기나무이며 , 이 불은 하느님 자신이심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 하느님은 우리 안에서와 우리 위에서 불타기를 갈망하시지만 , 우리를 불태우지는 않으실 것이다 . 곧 그분은 우리를 연료로 사용하지 않으신다 .

 

가시떨기가 불은 붙었지만 타지 않는다는 사실은 하느님의 거룩함의 영광이 우리 안에서 불타야 하지만 , 우리 자신은 불타지 말아야 한다는 표징이다 . 그분은 우리를 연료로 사용하시길 원하지 않으신다 ! 만일 우리 자신이 불타서 없어진다면 ,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을 위하여 무언가를 하는데 자기 자신의 힘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하느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힘 , 곧 타고난 생명 (옛사람 , 혼생명 , 겉사람과 같은 뜻이다 )을 연료로 사용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 우리의 생각 , 감정 , 의지인 혼생명을 처리함으로써 , 혼생명의 방해를 받지 않고 , 단지 우리 영 안에 계신 성령의 통로가 되기만을 갈망하신다 ! 창세기 3 장에 의하면 가시는 죄로부터 온 저주를 상징한다 . 이것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인 모세가 하느님의 저주 아래 있는 죄인이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 떨기나무는 가시가 있다 !

 

그 불꽃은 가시떨기를 방문하여 그 안에 거한다 .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하느님 자신 , 곧 죄인들을 그분의 임재로부터 제외시키는 , 거룩한 분이 우리를 방문하여 우리와 함께 머물고 , 심지어는 우리 안에 거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 저주받았던 가시가 이제 하느님의 거처가 될 수 있다 !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가시떨기이다 ! 나는 내 자신이 가시떨기라는 사실을 순간순간마다 깊이 깨달으며 살고 있다 !

 

모세는 가시나무떨기의 광경을 통하여 자기의 타고난 생명을 연료로 사용하지 말고 , 하느님으로 하여금 그의 안에서 불타시도록 허락함으로써 , 하느님을 위하여 일해야 함을 깨달았다 ! 모세가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며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부복했을 때 , 하느님은 타는 불로 나오셔서 가시나무떨기인 모세 안에서부터 자신을 나타내셨다 ! 알렐루야 !

 

어떻게 하느님의 거룩함이 우리 안에서 불탈 수 있는가 ?

이것은 오직 하느님의 거룩함의 요구를 만족케 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비록 우리가 한때는 하느님의 저주 아래 있었던 죄인들이었지만 , 오늘 하느님의 거룩함은 우리 안에서 불탄다 . 거룩한 불은 지금 저주받은 죄인과 하나이며 저주받은 죄인 위에서 불탄다 !

 

다시 말하거니와 가시떨기가 불은 붙었으나 타지 않는다는 사실은 하느님의 거룩함의 영광이 우리 안에서 불타야 하지만 , 우리는 타 없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 만일 하느님의 자녀들이 불에 타 없어진다면 , 그것은 그가 하느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데 자기 자신의 힘과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하느님은 우리의 타고난 생명을 원료로 사용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 그분은 오직 그분 자신을 연료로 쓰신다 ! 우리는 단지 우리 안에서 불타는 신성한 불을 가진 가시떨기가 되는 것이다 !

 

나는 모세가 결코  불타는 가시떨기의 광경을 잊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한다 ! 이 이상에 대한 모세의 기억은 그의 타고난 힘이나 능력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 그로 하여금 확실히 기억하도록 그 안에서 역사했음에 틀림이 없다 . 불타는 가시떨기의 표적을 통하여 하느님은 모세에게 , 하느님은 모세를 통해 나타나는 그릇이요 , 통로였다는 것을 계시해 주었다 !

 

우리가 단지 하느님의 나타남을 위한 떨기가 되기를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나는 지난 세월동안 한 가지 영적 훈련을 배우고 있는데 , 이는 타고난 생명을 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하느님으로 하여금 내 안에서 불타시도록 허락함으로 , 하느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 다시 말하면 , 나의 옛사람을 십자가의 죽임에 둘 때 , 곧 나의 기질 나의 타고난 혼생명을 십자가의 죽임에 둘 때만 , 부활 생명인 그분이 일하신다 !

 

마르 12,26 절에 주님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 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산 자의 하느님이심을 지적하신다 . 곧 불타는 가시떨기의 기록은 하느님의 부르심 받은 자들에게 계속적인 기억이며 증거가 될 것이다 . 곧 그것은 우리가 가시떨기들 외에는 아무 것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다 .

 

하느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부터 모세는 더 이상 자신 안에서 확신을 갖지 않았다 . 다른 사람들이 그를 대항해 반역하였을 때 그는 그들과 다투지 않았다 . 다만 그는 하느님께 나아가 그분 앞에 엎드렸을 뿐이다 ! 이렇게 함으로써 모세는 자신이 불타는 가시떨기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 모세가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부복시킬 때 , 하느님은 타는 불로 나오셔서 가시나무떨기인 모세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셨다 ! 알렐루야 .

 

가시떨기에 관한 이 기록이 결코 잊어버리지 않을 깊은 인상을 우리에게 주기 바란다!  이 부분의 이해를 돕는 

 <  http://cafe.daum.net/yoondaniel   '영적성장과 영적인 사람' >을 참고하기 바란다 . 우리 자신 안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 우리는 단지 가시떨기일 뿐이다 ! 그러나 하느님은 여전히 우리를 귀히 여기시며 , 우리 안으로부터 불꽃이신 자신을 나타내시기를 갈망하신다 !

 

우리는 우리의 옛사람 곧 우리의 타고난 생명의 어떠한 것도 , 추호도 의지하지 않음으로 그분의 불탐을 귀히 여겨야 한다 . 우리의 타고 난 사람의 힘과 능력은 십자가에서 함께 끝나고 무시되어야 한다 . 우리의 능력이나 힘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왜냐하면 우리의 자아가 살아 있어 내가 하려고 한다면 , 내 안에서 그분은 흐를 수가 없으며 , 우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당신은 이 부분을 이제 이해할 수 있겠는가 ? 이의 이해는 당신의 영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

 

가시나무떨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 당신이 비록 자신을 능력 있는 사람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 당신은 결국 자신이 아무 것에도 쓸모없는 가시나무떨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우리는 모두 우리에 대한 이러한 이상을 가져야 한다 ! 비록 신성한 불이 우리 안에서와 우리 위에서 탈지라도 우리는 소모되지 않는다 ! 이것을 깨닫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다루심 (성령의 징계 )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모세를 불러 바로에게 보내신 후에 모든 것을 하시고 영광을 받으신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느님 자신이셨다 ! 모세에게는 능력도 무기도 없고 다만 지팡이 밖에 가진 것이 없었다 . 그가 지팡이를 가지고 주님의 말씀으로 바로에게 갔을 때 ,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하셨다 ! 그러므로 영광은 모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항상 하느님 자신을 위해서 나타났다 ! 하느님의 영광은 모세 안에서와 위에서 나타났다 !

 

우리는 모두 모세와 같이 부르심 받은 자들이 되어야 한다 ! 멀지 않아 우리 모두가 탈출기 3 장에서 모세가 보았던 바로 그 광경 , 곧 불은 붙었으나 타 없어지지 않는 가시나무떨기에 관한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 그럴 때 하느님의 일이나 교회의 봉사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가시떨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 우리 모두가 이것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이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알렐루야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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