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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08 조회수77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 복음에서 벳자타라는 못에서 출렁이는 순간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치유되는 곳에서, 38년간을 누워서 보내면서 애를 태우는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셔서 자비를 기적을 배풀어 주십니다 .

 환자는 자신의 생각데로 출렁이는 순간에 자신이 먼저 들어가야 하는데 자신의 처지가 누워 있는 처지이기에 바라만 보는 형상입니다. 들어가긴 들어가야 하는데 방법은 없고 이를 어찌해야 하나 하면서 하루 하루를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면서 보낸 환자입니다. 모든 시선이 나한테 고정되어 있는 환자이지요.. 우리도 세상사 힘든 일을 격다보면 시선이 나한테 고정되고 이런 투정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왜 나만 이런 고난을 당하여야 하나 ? 하면서 나를 바라보고 투정하고 원망하고 주변은 바라보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를 발견 할수 있습니다. 오늘 나오는 병자의 모습도 이런 모습 같습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고통이 있어서 들어가려 하여도 들어가지 못하고 .. 신세 한탄으로 매일 매일 보내는 사람이지요 ..

그런데 주님은 이런 그 병자를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먼저 다가가십니다. 그리고 먼저 물어보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 이때 환자는 자신안에서 자신만을 바라보고 답을 합니다.."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그 답을 들으시고 주님은 다시 말씀합니다. "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는 들것을 들고 걸어갑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나의 소망하는 것이 나의 뜻하는데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믿음방식 같습니다. 오늘 나오는 병자같이 신에게 바라는 바는 내가 저 못에 못들어가니 신이 나타나서 못이 출렁이는 시간에 내가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누군가를 보내주세요 라고 기도할 것이고 신에게 매달릴것 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고 꼭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의 나를 돌아봅니다. 분명히 주님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시는 데 혹 나는 나의 방식을 고집하여서 주님의 사랑을 뿌리치진 않았나 ? 혹은 오늘 병자와 같이 나의 고통에 파묻혀서 다가오시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딴 소리 하지 않았나 ? 하고 나를 바라봅니다. 성서를 묵상하면서 항시 느끼는 것은 나의 시각 혹은 나의 생각 방식에서 항상 벗어나서 주님의 시각을 찾는 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그래야 오늘 나오는 환자같이 주님이 다가오시는데 알아보지 못하고 딴소리 않할 것입니다.


주님의 방식을 찾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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