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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과의 완전한 화목에는 두 단계가 있다!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08 조회수92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36/주일복음말씀묵상(2독서)/ 하느님과의 완전한 화목에는 두 단계가 있다! (2코린5,16-21)

 

 

코린도후서는 사도 바오로의 자서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코린도후서는 성경에서 가장 깊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정말 사랑한다! 누구든지 사도 바오로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대해야 한다! 이 책 안에서 우리는 영 안에서 생활한 한 사람의 초상화를 보게 된다! 이 책은 교리보다는 주로 주관적인 누림과 그리스도를 체험함에 관한 것이다!

 

오늘 본문을 시작하면서(2코린5,16) 바오로는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그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분을 육체에 따라 알았다. 바오로는 다마스쿠스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체험하기 전에는 주님 안에 하느님이 계셨음을 알지 못했다! 다소의 사울이었을 때에 그는 그리스도를 육체대로 알았으나,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부터 바오로의 삶은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화된 놀라운 영적인 사람이 된 것이다!

그렇다! 성령 안에 있는 살아 있는 영적 실재(reality)를 접한 사람, 곧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인격을 만난 사람만이 하느님의 사역을 할 수 있다! 하느님 앞에서 성경이 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실재를 말한다! 이 진실성, 곧 실재를 접하는 것만이 참된 예배이며 영적인 모든 것이다(요한4,24). 바오로도 한 때는 하느님을 열심히 섬긴다는 망상에 빠져 있었지만(필리3,6), 다마스쿠스에서 영적 실재를 접한 후부터 그는 완전히 변했다!

 

5,17절에서 바오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고 말한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새 창조란 무엇인가? 새 창조는 하느님의 생명으로 거듭나서 겉 사람이 아닌 속사람, 곧 우리 영 안에 살고 있는 인격이다! 겉 사람 안에 살고 있는 인격은 육체 안에, 옛 창조 안에 있다. 그러므로 그는 낡았다! 그러나 속사람 안에서 주님을 향해 사는 자는 새 창조 안에 있다.

 

보십시오(behold).”라는 말은 새 창조의 놀라운 변화를 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제 육체에 속한 옛것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지나갔고,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새것이 되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생명과 본성이 그분과 하나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에게서 태어나는 것이다(1코린1,30; 갈라3,26-28).

 

18-20절은 이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느님 자신과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목의 사역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곧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하느님 자신과 화목하게 하셨고, 그들의 허물을 그들에게 돌리지 않으셨으며, 우리에게 화목의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대사들이 되어,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권면하시듯이,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하느님과 화목하십시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on behalf of)"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대표함을 의미한다.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대사들이었다. 대사는 그의 정부를 대표하기 위해 권위를 부여받은 사람이다. 이와 같이 사도들은 화목의 일을 하기 위해 그분을 대표하도록 그리스도로부터 권위를 위임 받았다.

 

19절에서 하느님과 화목하게 된 대상은 세상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20절에서 하느님과 화목하게 되어야 할 대상은, 이미 하느님과 화목했지만, 하느님과 더욱 전진된 화목을 이루어야 할 믿는 이들이다. 코린도전 ? 후서는 코린도의 믿는 이들이 하느님과 화목한 뒤에도 여전히 육체 안에서, 곧 겉 사람 안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코린도의 믿는 이들에게 왜 바오로는 다른 높은 차원의 화목으로 나아가라고 말했을까?

 

이것은 믿는 이들이 하느님과 완전히 화목하기 위하여 두 단계가 요구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첫 번째 단계는 죄인들을 죄에서 나오게 하여 하느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 목적을 위하여 우리의 죄들(sins)때문에 죽으심으로써(1코린15,3), 하느님께서 죄인들을 용서하실 수 있도록 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의 객관적인 방면이다! 이 방면에서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들을 짊어지셨고, 그 결과 하느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그분께 죄들에 대한 심판을 내리셨다.

 

두 번째 단계는 여전히 타고난 옛 생명 안에서 변화 없이 살고 있는 믿는 이들을 육체에서 나오게 하여 하느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해 그리스도는 우리 타고난 인격, 곧 기질과 성질들을 일으키는 죄(sin)를 대신하여 죽으셔서 우리가 부활 생명 안에서 그분을 향하여 살도록 하셨다(2코린5,14-15). 이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의 주관적인 방면이다. 이 방면에서 그리스도는 우리를 대신하여 죄가 되시어 하느님께 심판받고 죄를 없애시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가 되게 하셨다. 주님은 자신의 죽음의 두 방면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을 완전히 하느님과 화목하게 하셨다!

 

<이 부분의 이해를 위해서 http://cafe.daum.net/yoondaniel '객관적인 구속과 주관적인 구원’ ‘당신은 죄들과 죄의 차이를 아는가?’ ‘법리적 구속과 유기적인 구원’ ‘영적 성장과 영적인 사람을 참고 하시기를! 이 부분은 가톨릭교회에서는 아직 열리지 않은 부분임으로 필독서가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지금 화목의 두 단계를 위하여 죄들(sins)과 죄(sin)를 말하고 있다! 죄들은 우리의 행위이기 때문에 성경은 죄들이 사함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죄는 우리를 유혹하고 범죄케 하기 위해 억압하고 강요하는 것으로서, 이 죄에 대해서는 해방될 필요가 있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준다!

 

죄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써 우리가 이미 구속받았지만(첫 단계의 화목), 죄의 문제는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짐으로써 자신의 기질(disposition)과 타고난 인격인 혼의 변화를 이끄시는 성령의 역사이다(두 번째 단계의 화목). 성령과 십자가의 역사는 일생동안 체험하게 되며,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우리의 상급과 관계가 된다!>

 

이 두 단계의 화목은 성막의 두 휘장으로 분명히 묘사된다. 첫째 휘장은 성소의 막(, the screen)이라고 불린다(탈출26,37). 화해시키는 피로 화목하게 되어 하느님께 이끌린 죄인은 이 막을 통해 성소 안으로 들어갔다. 이것은 첫 번째 단계의 화목을 예표한다. 그러나 둘째 휘장(탈출26,31-35; 히브9,3)은 여전히 그 사람을 하느님과 분리되게 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지성소 안에 계셨기 때문이다. 이 휘장은 죄인이 지성소 안에 계신 하느님께 이끌릴 수 있도록 갈라져야 했다. 이것이 두 번째 단계의 화목이다.

 

코린도의 믿는 이들은 첫 번째 휘장을 지나 성소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하느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타고난 육체 안에서 살았다. 그들은 이미 갈라진(마태27,51; 히브10,20) 둘째 휘장을 통과하여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영 안에 계신 하느님과 함께 살아야 했다(1코린6,17).

이 서신의 목표는 코린도의 믿는 이들을 영 안으로 이끌어 영 안에 있는(1코린2,15), 곧 지성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사도 바오로가 하느님과 화목하라고 말한 의미였다! 이렇게 하느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은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충분히 성장한 사람으로 드리는 것이었다(콜로1,28).

코린도 믿는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속죄제로서 죽으심과 우리의 죄들(sins)을 씻기 위해 피 흘리신 십자가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하느님과 화목했다. 곧 그들은 첫 단계는 통과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육체 안에서 타고난 생명을 살았다! 이것은 그들의 타고난 옛 사람의 본성인 죄(sin)가 여전히 그들과 하느님 사이를 분리하는 휘장이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화목의 두 번째 단계가 필요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이 이러하다! 코린도후서 5장에서 바오로는 이 두 번째 단계를 완성하기 위해 일하고 있었다!

 

코린도전 ? 후서에서 바오로의 사역은 갈라놓은 육체의 휘장을 쪼갬으로 코린도 믿는 이들로 하여금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하느님의 축복들은 그들을 성소 안에서 발견되지만, 하느님 자신은 지성소 안에 계신다! 성소 안에는 그 영의 축복들과 촛대와 분향단이 있다. 그러나 성소 안에는 하느님의 직접적인 임재가 없다! 하느님 자신을 소유하기 위해 우리는 더욱 화목해야 하며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임재 안으로 인도되기 위해 화목의 두 번째 단계를 취해야 한다. 이것이 완전한 화목이다!

 

21절은 하느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우리로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여기서 는 하느님을 거슬러 반역한 사탄에게서 왔다(이사14,12-14). 악한 자에게서 나온 이 는 사람 안으로 들어가(로마5,12) 사람을 하느님의 심판 아래 있는 죄인이 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죄 자체가 되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지닌 한 사람이 되시어(요한1,14), 우리 대신 죄가 되시고 하느님께 심판받으신 것은(로마8,3)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의가 되도록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육체가 되시어 우리와 하나가 되심으로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셨다. 그리고 그분은 죽음을 통해 우리를 위해 육체 안에서 하느님께 유죄 판결을 받으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우리가 그분과 하나 되어 하느님의 의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느님의 원수였던 우리는 이 의()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화목할 수 있었고, 또한 이미 화목하게 되었다(2코린5,18-20; 로마5,10).

 

하느님의 의는 하느님의 통치를 위하여 하느님에게서 나온다(89,14; 이사32,1). 이 의는 우리의 의이신 그리스도(1코린1,30)로서, 우리를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의가 되게 한다. 죄인이며 심지어 죄 자체인 사람이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의가 되고, 의로우신 하느님과 화목하게 되며, 하느님의 영원한 목적을 위해 하느님을 향하여 사는 새 창조물이 된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하는 지체들인 믿는 이들에게 이러한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놀랍게 성취하신 모든 영광스런 결과들을 공급하는 위임을 받았다. 영원토록 그분께서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를!

알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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