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보살피고

잘 이끄시는 분이 분명 계십니다.

우리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잘 살게 하고 계신 분이

분명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 나온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생명을 누리고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갓난 아기 때를 생각해보면

누구의 도움으로 오늘의 삶을 누리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부모님들의 사랑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무엇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이런 사랑을 우리들에게 넘겨주신 분은 과연 누구입니까?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사야49,15)

"주님은 말씀마다 참되시고, 하시는 일마다 진실하시네.

넘어지는 누구라도 주님은 붙드시고, 꺾인 이는 누구라도 일으켜

세우시네. 주님은 가시는 길마다 의로우시고, 하시는 일마다

진실하시네. 주님은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진실하게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네."(시편1458-18참조)

주님!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읽고 깨달아서

주님을 저희 마음에 받아들여 매순간 찬미와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