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노성호 신부(수원교구 효명 중.고등학교)<사순 제5주간 수요일, >
작성자김동식	작성일2016-03-16	조회수1,04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6.03.16 (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복음 8장 31-42절      진리 = 영광 = 평화 진리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에메트’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히브리어의 첫 글자인 ‘알렙’과 중간 글자인 ‘멤’, 그리고 마지막 글자인 ‘타우’가 모여 만들어진 말입니다. 즉 진리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끝날 때까지 영원히 변함없이 일관되고 진실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영광송’의 기도내용이기도 합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받으실 영광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가득하길 바라면서 바치는 기도가 영광송이지요. 좀 더 나아가 보면 진리는 ‘평화’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는 들쑥날쑥 변화무쌍하지만,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평화는 늘 충만하고 변함없이 우리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와 영광, 평화는 일맥상통하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리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사람이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사람은 늘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진리이십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만사 모두 변한다 하더라도, 그래서 언젠가는 모두 한 줌의 재로 사라져 버린다하더라도 하느님만은 영원히 우리 곁에서 우리를 사랑해 주실 것이라는 진리가 곧 예수님이십니다. 그 진리 안에 머물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노성호 신부(수원교구 효명 중.고등학교)     평화로우세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계세요? 진리 안에 머물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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