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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17 조회수916 추천수2 반대(1) 신고

요즘에 알파고와 이세돌 구단의 바둑대결을 보고 한가지 발견한 것은 이세돌 구단의 겸손함을 봅니다. 인간 이세돌이가 잘 못두어서 진것이지 인간 전체가 진것은 아니라고 하는 말을 듣고, 참다운 프로는 저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의 자존심 그리고 내가 싸은 사회적 명성, 그런것이 요번 바둑에서 깡그리 무너지는 것을 보고 죽음을 생각한다던지 했을것 같은데 이세돌 구단은 명성을 생각하기 보다는 나의 잘못된 것,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알파고를 만든 개발자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람들 눈에는 기계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공지능도 인간이 노력하여서 만든 알고리즘의 산물이기에 이것도 인간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의 노력의 결과에 대해 이세돌 구단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프로인이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세돌 구단같이 나를 돌아보는 것, 나의 못난것만 바라보고 실망하는 삶이 아닌 진정한 나를 보고 완전으로 이끄시는 주님을 믿고 따라가는 삶말이지요.

오늘도 믿지못하는 유다인과 대화를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나오는 말씀중에는 죽음에 대하여서 말씀하십니다.

영원히 사는 것과 영원히 죽는 것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 라고 묵상하여 보면 죽는 것은 현세에서나 혹은 죽음이후에도 주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리고 믿지 못하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산소가 있어야 살아갑니다 그런데 산소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산소의 존재는 있는데 불구하고 산소가 없다고 하면서 의식적으로 자기 나름데로의 원칙으로 산소를 부인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영원한 삶 즉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의식적으로 부인하고 자기나름의 원칙에 충실하여 자기 멋데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세돌 구단이 알파고를 인식하고 나를 돌아보는 것과 같이 분명이 주님은 존재하시고 그리고 영원한 삶도 존재하는데 인간의 한계성을 내세워서 내가 생각하기에 영원한 삶은 없다고 편협하게 단정지어서 바라보는 것이 죽음의 문화라는 것입니다.

 죽음이 상징하는 것은 주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 한번 살다가 죽으면 끝인데, 사는 동안이라도 유희를 즐기며 나 편한데로 살고, 나의 원칙데로 살고, 그리고 내가 최고 이기에 주변을 움직여서 말 않듣는 사람은 매장시키고, 이런것이 죽음의 문화인것 같습니다. 끝이 있는 삶이 죽음의 문화입니다.

영원한 삶은 하느님이 중심인 삶, 하느님의 통치아래서 그분의 통치 방식을 따르고 삶과 죽음이 이어지는 것을 영원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과 관계는 겸손이고 그리고 사랑안에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한없는 기쁨이 있는 곳이 영원한 삶이라는 것이지요. 이세돌 구단같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끝임 없이 나아가는 삶이 영원한 삶이라는 것이지요 나의 한계를 영원성으로 이끌어주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인도에 따라 나를 주님에게로 맡기는 삶말이지요..

자신의 한계성을 인정하고 그 넘어에 주님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희망의 삶..

주님 부족한 저입니다. 당신의 사랑안에서 영원히 머물고자 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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