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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노성호 신부(수원교구 효명 중.고등학교)<사순 제5주간 금요일, 나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18 조회수1,04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6.03.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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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복음 10장 31-42절

 

  

나를 들어 높여 주신 하느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우리 모두는 서로를 형제요 자매라고 부릅니다.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본 적이 있거나 전화나 메시지로 안부를 물었던 적도 없는데 한 가족이라고 받아들이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살아 있는 자들끼리만이 아니라 이미 죽은 이들과도, 더욱이 하느님 곁에 머물고 계신 성인성녀들과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결속을 이루면서 서로를 기억하며 기도해 주고, 축복을 빌어 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놀랍고도 특별한 신비를 드러내 보여 주는데, 그것은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행하는 일과 같은 지향으로 바치는 기도들이 “아버지의 일”을 이루려는 의지적인 표현이자 몸짓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거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절대로 허락될 수 없는 천상의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이러한 삶으로 초대하시면서 “하느님의 아들”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 주셨고,
우리의 품위를 그만큼 격상시켜 주신 것입니다. 참으로 복되고 은혜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야겠습니다.


노성호 신부(수원교구 효명 중.고등학교)

 

 

 

 

주님께서 부여하신 자신의 자격과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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