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노성호 신부(수원교구 효명 중.고등학교)<성 요셉 대축일, 마리아의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19 조회수1,091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6.03.19 (토)

한국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요한 요한 복음 7장 40-53절

 

  

의로우신 성 요셉처럼 살아가리라!

지금은 개성 넘치는 다양한 이름을 선택하지만 예전에는 여자는 ‘마리아’, 남자는 ‘요셉’이라는 세례명을 많이 애용(?)했습니다. 가가호호 교우들의 집이면 ‘마리아’와 ‘요셉’이 함께 살고 있었고, 이는 사랑스런 자녀들을 낳아 성가정을 이루려는 노력과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만큼 하느님의 축복과 자비를 바라는 마음으로 귀하고 은혜로운 이름을 부르면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겠다는 의미였습니다. 특별히 다윗 집안의 후손으로서 조상들의 전통을 잘 준수하였고, 하느님 앞에 한 점 부끄러움도 없는 삶을 살았던 ‘요셉’은 온 가족들에게 의로움의 대명사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가족들도 모두 그렇게 살아가고자 다짐을 했었습니다. 중국의 유학자인 맹자는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의義’라고 하였습니다. 즉, 자기 자신의 모질고 악한 행실과 마음을 부끄럽게 여길 줄 알고, 타인의 옳지 못한 행동거지들을 미워할 줄 아는 마음이 곧 의로움의 표상이라는 것입니다. 평생 하느님의 말씀만을 목숨처럼 여기며 지키고 살았던 요셉이나 춘추전국시대 어지러운 세상 안에 인간의 도리를 설파하며 등불이 되고자 했던 맹자처럼 우리도 그렇게 정의를 수호하고 부르짖고 전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면 세상의 온갖 불의와 혼란, 악의 어두움은 차츰 사라져 갈 것입니다.


노성호 신부(수원교구 효명 중.고등학교)

 

 

 

 

정의와 평화가 흘러넘치는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