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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3월 23일 [(자) 성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23 조회수740 추천수0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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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3월 23일

[(자) 성주간 수요일]

23 수 (자) 성주간 수요일
(음2/15)
평일 미사. 주님 수난 감사송 2
① 이사 50,4-9ㄴ ㉥ 마태 26,14-25.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주교 기념 없음
장례 미사 이외의 다른 모든 미사 금지

말씀의초대

주님의 종은 주 하느님께서

그를 도와주시기에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제1독서)

유다는 수석 사제들에게

은전 서른 닢을 받고 예수님을

넘길 기회를 노린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파스카 음식을 나누시다가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당신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근심한다.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는다.

◎제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9ㄴ
4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분께서 가까이 계시는데,

누가 나에게 대적하려는가?

우리 함께 나서 보자.

누가 나의 소송 상대인가?

내게 다가와 보아라.
9 보라,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는데,

나를 단죄하는 자 누구인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9(68),8-10.21-22.31과 33-34

(◎ 14ㄴㄷ 참조)
◎ 주님,

은총의 때이옵니다.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 당신 때문에

 제가 모욕을 당하고,

제 얼굴이 수치로

뒤덮였나이다.

저는 제 형제들에게 

낯선 사람이 되었고,

제 친형제들에게

이방인이 되었나이다.

당신의 집을 향한

열정이 저를 불태우고,

 당신을 욕하는 자들의 욕이

 저에게 떨어졌나이다.

◎ 주님,

은총의 때이옵니다.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 제 마음이

모욕으로 바수어져,

저는 절망에 빠졌나이다.

동정을 바랐건만 헛되었고,

위로해 줄 이도

찾지 못하였나이다.

그들은 저에게

먹으라 쓸개를 주고,

목마를 때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하였나이다.

◎ 주님,

은총의 때이옵니다.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 하느님 이름을

노래로 찬양하리라.

  감사 노래로 그분을 기리리라.

가난한 이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 주님,

 은총의 때이옵니다.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복음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저희 임금님, 경배하나이다.

당신만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나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6,14-25
14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15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주었다. 

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하여라.”

1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21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25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장면에서

 하느님의 계획과

인간의 자유로운 행동이

함께 엮여 있음을 보게 됩니다. 

유다가 자유롭게 행동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의 행동이 미리 예견되었고,

예수님의 의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의 행동은 예수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다.”고

말씀하실 때 완성됩니다.

자유는 선물이요 은총이지만,

이것을 올바로 사용하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에 응답할 때

 얻어지는 열매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반대로 오늘 독서의 이사야서

말씀에 나온 주님의 종은 인간적

 지혜를 지니지도 않았고,

말주변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무식쟁이이고,

제자로서 하느님께서 그에게

 맡겨 주신 것만 말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힘은

여기에서 나옵니다.

 매질하고 수염을 잡아 뜯는

 이들 앞에서도 차돌 같은 얼굴로

수치를 당하지 않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도와주심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주간은 인간의 자유가 얼마나

비극적일 수 있는지를,

또 순명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그 심오한

신비 안에서

 성찰하는 기간입니다.

가장 자유로운 마음으로,

그러나 다시는

 철회할 수 없는 응답으로,

유다는

  하느님의 뜻에 “아니요.”

라고 응답했고,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똑같은 마음으로

“예.”라고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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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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