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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주님 만찬 성목요일, 끝까지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24 조회수1,04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6.03.24 (목)


주님 만찬 성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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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요한 복음 13장 1-15절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주님 만찬 저녁미사의 복음으로 듣게 되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심에 대한 말씀은 사랑의 모범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 13,1) 종이 주인의 발을 씻어 주는 관습 안에서 예수님의 이러한 자기낮춤은 단순한 외적 청결을 돕는 차원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빵과 포도주의 나눔이 십자가상에서 내어주실 당신의 몸과 피의 성사가 되었듯이 세족례 또한 죄로 얼룩진 인간에 대한 용서와 정화의 성사로 행하신 것입니다. 당신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통하여 우리도 그러한 사랑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 13,15) 예수님의 공생활 동안 제자들이 수행하며 배우고 사명으로 받은 직무의 핵심이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사랑은 자기낮춤이며 용서와 정화를 위한 자기희생이 되어야 함을, 우리가 예수님께로부터 먼저 이러한 사랑을 끝까지 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당신을 배신하고 부인할 베드로와 유다마저도 당신의 그 사랑에서 제외시키지 않으셨음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을 씻어 주시고 용서해 주셨기에 나누어 받게 된 예수님 사랑의 몫 그 고귀한 직무에 감사드리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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