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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주님 수난 성금요일, 십자가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25 조회수854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6.03.25 (금)


주님 수난 성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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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졌다.”

요한 복음 18장 1절-19장 42절

 

  

십자가 죽음을 통한 하느님 사랑의 완성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 전례 안에서 듣게 되는 요한 복음의 수난기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 사랑의 절정을 향하여 나아가고 계시는 예수님을 묵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에서 붙잡히시고 밤새 대사제와 빌라도
앞에서 신문을 받으시고 사형 선고를 받으신 예수님, 제자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부인否認이라는 쓰라림을 겪으신 사랑의 스승님, 유다인들의 손에 넘겨지셔야 했던 유다인들의 참임금님. 공생활을 통해 보여 주셨던 능력 있는
모습을 이제는 찾아볼 수 없고 처참하게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 그러나 이것이 예수님, 하느님께서 원하시고 이루신 사랑이고 사랑의 방법이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십자가상에서 하신 말씀들 “목마르다.”(요한 19,28),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 못 박히신 손과 발, 축 늘어져 숨을 가쁘게 하는 몸, 당신 고통의 정점에서 목마르심은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인간을 향한 사랑의 갈증과 겹쳐 있지는 않을런지요. 그러나 이것이 완성이었습니다. 사랑은 자신의 온 존재를 내어주는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 안에서 다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군사의 창에 찔린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은 이제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을 준비합니다. 사랑은 죽음을 통하여 부활을 향하여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

 

 

 

 

사랑의 완성인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우리도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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