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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 미사 강론]" 부활 성야에서 교황, 우리에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29 조회수3,162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news.va/en/sites/reflections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cotidie/201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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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6326일 주일 [부활 성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① 창세 1,1―2,2 또는 1,1.26-31
창세 22,1-18 또는 22,1-2.9.10-13.15-18
탈출 14,15―15,1(“주님의 말씀입니다.” 생략
)
이사
54,5-14
이사
55,1-11
바룩
3,9-15.32―4,4
에제 36,16-17
.18-28
로마 6,3-11

복음 말씀 : 루카 24,1-12.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7200&gomonth=2016-03-26&missatyp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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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성야에서 교황, 우리에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들어오게 하라고 권고하다.

http://www.news.va/en/news/pope-at-easter-vigil-urges-us-to-let-risen-christ

 

2016-03-26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토요일 저녁에 성 베드로 성당에서 부활 성야를 집전하고 이탈리아, 알바니아, 카메룬, 한국, 인도 그리고 중국의 예비신자 12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부활 첫날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 간 베드로의 행동을 묵상했습니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빈 무덤을 이미 발견한 여인들의 증언을 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교황은 베드로가 의심과 회한에 사로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묻으러 갔던 여인들처럼 베드로는 슬픔과 어둠에 굴복하지 않고 하느님의 빛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베드로와 여인들과 같이 자기 안에 갇혀 있지 말고 우리의 봉인된 무덤을 부수어 열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게 합시다. 우리는 언제나 문제에 직면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이 그 문제들 위에서 빛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 편에 계시고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확신이 단순한 낙천주의나 용감해 지려는 열망이 아닌 우리 그리스도인 희망의 기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이 말하기를 성령께서는 마술 지팡이로 악을 없애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의 활력을 부어 주시고 그리스도께서 두려움과 죄와 죽음을 이기셨음에 대한 깨달음을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이 부활의 메시지를 다른 이들에게 선포하러 나서도록 강하게 요청하시면서 그렇게 하십니다.

 

다음은 부활 성야 미사의 프란치스코 교황 강론의 영어 번역문이니 보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루카 복음 24, 12)” 갔습니다. 무덤으로 달려갈 때 어떤 생각들이 베드로의 마음을 지나갔을까요, 어떤 생각들이 그의 마음을 흔들었을까요? 복음은 우리에게 베드로를 포함한 열한 사도가 여인들의 증언, 그 부활 선포를 믿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반대로 사도들에게는 그 이야기가 헛소리처럼 여겨 (루카 복음 24, 11)”졌습니다. 이렇게 베드로의 마음에는 다른 많은 걱정들과 함께 의심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스승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예수님의 수난 때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정한 것에 대한 환멸.

 

그러나 베드로 안에서 한 변화를 암시하는 어떤 것이 있었습니다. 여인들의 말을 듣고 그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베드로는 일어났습니다.” (루카 복음 24, 12) 베드로는 생각만 하며 가만히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집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날의 침울한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았고 의심에 휩싸이지도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회한과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았고 어디로도 이르지 못하는 계속되는 뒷이야기들에 사로잡혀 있지도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는 만남과 믿음의 길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그랬듯이 일어났고 무덤으로 달려갔으며 그 무덤에서 놀라워 하며돌아 갔습니다(루카 복음 24, 12). 이것은 베드로의 부활의 시작, 베드로 마음의 부활을 의미했습니다. 슬픔과 어둠에 굴복하지 않고 베드로는 희망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는 자기 마음 안으로 하느님의 빛이 들어 오도록 했습니다. 그 빛이 꺼지지 않도록 하면서 말입니다.

 

그 여자들도 자비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는데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으로 숙이고 있었고 그들은 그제서야 천사들의 말에 깊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루카 복음 24, 5)

 

우리는 베드로와 그 여인들과 마찬가지로 슬퍼하면서 그리고 희망을 잃고는 생명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 안에 갇혀 있지 말고 주님께서 들어오시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도록 주님을 향해 우리의 봉인된 무덤을 부수어 열어 냅시다. 주님께 우리들 원한의 돌과 우리 과거의 바위들을 내어 드립시다. 그것들은 우리를 나약하게 하고 쓰러지게 하는 무거운 짐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셔서 그분의 손으로 우리의 고뇌를 우리에게서 쫓아 내시기 위해 우리를 데려 가고 싶어 하십니다. 이것이 오늘 밤에 치워내야 하는 첫 번째 돌입니다. 즉 이것입니다. 자기 안에 우리 자신을 가두는 희망의 결핍. 주님께서 이 덫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시기를. 마치 주님께서 부활하지 않은 것처럼 사는, 그리고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우리 삶의 중심인 것처럼 사는 희망 없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도록 우리를 구해 주시기를.

 

우리는 안팎으로 여러 문제들을 보고 있고 또 앞으로 계속 볼 것입니다. 그 문제들은 언제나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밤 부활하신 주님의 빛을 우리들의 문제에 비추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복음화하는것입니다. 어둠과 두려움이 우리를 산란하게 하고 지배하지 못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외쳐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루카 복음 24, 6)” 그분께서는 우리의 위대한 기쁨입니다.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 편에 계시고 우리를 결코 저버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 희망의 기반입니다. 그 희망은 단순한 낙천주의나 그저 용기를 내는 심리적인 마음 가짐이나 열망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희망은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서 나와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열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에(로마서 5,5 참조)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멋지게 보이도록 만들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는 마술 지팡이로 악을 없애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의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십니다. 그것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죄와 죽음과 두려움을 이기신 그리스도로부터 사랑 받고 용서를 받는다는 확신입니다. 오늘이 우리 희망에 대한 기념이며 이 진리에게 대한 기념입니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서 8,39)

주님께서는 살아 계시며 살아 있는 것들 가운데서 발견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을 발견한 후에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슬픔의 짐을 지고 있는 그 마음 안에서 희망을 일깨우고 부활시키도록, 부활절 메시지를 선포하도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에 의해 파견됩니다. 오늘 너무나 절실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선포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생명, 우리의 사랑으로 부활하신 한 분을 기쁨으로 가득 찬 희망의 종으로서 선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저 추종자들과 좋은 규칙들이 있지만 세상이 갈망하는 희망은 줄 수 없는 단순한 국제 조직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희망을 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밤의 전례는 우리에게 지침을 제시합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우리를 가르칩니다. 독서 말씀들은 하느님의 진실하심을 묘사하고 우리를 향한 그분 사랑의 역사를 묘사합니다. 하느님의 살아 있는 말씀은 우리들의 희망을 키우고 우리의 기쁨을 새로이 하면서 우리를 이 사랑의 역사에 개입시킵니다. 복음은 또한 우리에게 이것을 상기시킵니다. 그 여인들의 마음 안에 있는 희망을 밝히기 위해서 천사가 그들에게 말합니다.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 (루카 복음 24, 6). 그분의 말씀과 그분께서 하신 일을 잊지 맙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희망을 잃게 됩니다. 그분의 선하심 그리고 우리를 감동시키는 생명을 주는 그분의 말씀, 주님을 기억합시다. 그것들을 기억하고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듭시다. 부활하신 주님의 징표를 다른 사람들이 보도록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아침의 파수꾼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희망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의마음을 엽시다. 끝이 없을 부활을 향한 믿음의 길에서 그분의 말씀과 그분 하신 일에 대한 기억이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할 밝은 별이 되게 하소서.

 

 (바티칸 라디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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