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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첸시오 신부의 그림묵상 - 열 여덟
작성자양상윤 쪽지 캡슐 작성일2016-04-10 조회수842 추천수3 반대(0) 신고

 

 

 

 

 

민들레 홀씨가 날아갑니다.

 

 

 

 

 

깃발이 펄럭입니다.

 

 

 

 

 

호수에 물결이 일렁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이 불고 있는것입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존재를 믿습니다.

사랑

용서

화해

정의

양심

희망

.

.

.

.

.

.

.

또한 저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을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바람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바람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사랑, 정의, 평화, 용서, 화해, 정의, 양심 등도

우리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큰 태풍도 일으키고 풍력발전을 만들어 내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분명이 어떠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쫓겨난 이후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는 정치적, 경제적인 불의불공평억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권력, 명예에 대한 지나친 탐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것들뿐이었다면 이세상은 이미 힘없고 약한 사람들 그리고 양심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사람다운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이 이처럼 흘러가고 있는 것은

세계곳곳에서 사랑과 정의와 평화와 화해를 위해서

소리 없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전쟁이 아닙니다

폭력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닙니다

비 양심적인 권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더 큰 권력이 아닙니다

억울함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복수가 아닙니다

사랑, 양심, 용서, 화해, 정의…..이런 보이지 않는 것 들이

우리들 마음에서 그리고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서 더 힘이 있을 때 모든 부당함들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을 믿으시는지요?

여러분 스스로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작은 힘이 되어 보고 싶지는 않으신지요?


주님의 나라가 저희들을 통해서 이땅에 이루어 지소서

아멘


 

                                                        - 글, 그림, 사진 : 빈첸시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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