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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임을 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4-20 조회수1,100 추천수0 반대(0) 신고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대학원 공부를 같이 하며 지내던 중 대구의 지도 교수님 호출이 있어서 대구로 내려가서 교수님을 뵙게되었습니다. 교수님 말씀은 논문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한달에 두번은 방문을 하여서 보고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교수님 같은 경우에는 사정을 이야기 하여서 수업은 않받고 중간 고사와 기말 고사만 보게해주셨는데 지도교수님이라 사정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교수님 말씀데로 한달에 두번 대구내려와서 보고를 하였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직장생활은 포기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먹먹하였습니다. 돈을 벌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였습니다. 그래도 어찌하겠어요 .. 제가 선택한 길인데 ..

공부와 직장생활을 같이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무리 머리를 써봐도 특별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로 내려와서 교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내려왔습니다. 처음 내려올때는 참 막막하였습니다. 대구라는 곳이 낫이 설고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고 사람들도 모르고 참으로 모든 것이 외계 세계 같았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고 시행 착오도 있었습니다.환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모든 것이 나의 위주로 생각하고 그리고 교수님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도 나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교수님께도 투명하게 대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힘이 들어지게 되었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 이렇게 나 중심으로 생각하면 죽도 밥도 않되겠구나 하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 그래서 무조건 교수님 중심으로 모든 것을 하기로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교수님을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한번 두번 어색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자주뵙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가서니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논문 관련해서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나름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대구 학교 내려와서 배운것은 순종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늙은 나이지만 ..

사람이 진실되게 끊임없이 다가서니 교수님도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의 믿음이라는 것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어찌하면 교수님 마음 잘 받들어서 좋은 결과 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은 교수님의 말을 따라야 좋은 결과를 낼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주님도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을 준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받들고 따라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 왜? 혹은 내가 ? 이것하면 무엇이 좋은데 ? 이런것이 전제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 하나하나에 온힘을 다하여서 매진하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막에서 물에 대해서 왜 물인데 혹은 왜 먹어야 하느데 ? 혹은 이것 먹으면 뭐가 좋은데 ? 이런 물음은 하지 않지요 ..이런 질문없이 물을 먹습니다. 주님의 말씀도 물과 같이 먹고 마시고 내몸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됨의 제 1번은 순종입니다. 2번은 사랑이고요 3번은 믿고 가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하나됨의 과정도 저의 대구 생활과 같이 처음에는 어색함이 있겠지만 자꾸 마주 보고 나를 내려놓고 더욱 다가서면 한결 수월 합니다.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꿀맛을 느껴보세요 ..

자주 주님 얼굴 뵙기를 청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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