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빈첸시오 신부의 그림묵상 - 열 아홉
작성자양상윤 쪽지 캡슐 작성일2016-04-20 조회수1,154 추천수3 반대(0) 신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곡식을 가꾸지 않은 밭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잡초가 무성이 자라납니다.


이렇게 몇년 밭을 방치하다 다시 농사를 지으려면


언제 밭이었나 싶었을 정도로 황무지로 변해버려 농사를 새로 시작하려면


거의 새로운 밭을 개간하는 수준으로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면 그나마 편하겠건만


어디에서 온지도 모르고 가꾸지도 않은 잡초들이 잠깐 소홀한 틈에 어느새 밭을 망쳐놓습니다.


밭뿐만이 아니라 몇 년간 방치해둔 폐가를 보면


어디가 마당이었고 어디가 꽃밭이었는지 전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덥혀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처럼 희망을 가꾸지 않는 마음에 절망이 자라납니다


사랑을 가꾸지 않는 마음에 미움이 자라납니다


평화를 가꾸지 않는 세상엔 전쟁이 자라납니다


정의를 가꾸지 않는 사회엔 불의가 자라납니다


 


()은 우리가 가꾸지 않아도 어느새 자라나지만


노력하지 않고 저절로 얻어지는 ()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에 대한 무관심이나 나태함이 잘못 일수 있는 이유입니다.





                                             - 글, 그림 : 빈첸시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