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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의 은총이란 무엇인가? (2코린13,13)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04-20 조회수1,798 추천수1 반대(0) 신고

B-1-3/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하느님의 은총이란 무엇인가? (2코린13,13)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은총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하느님에게 사랑이 있을 때 바로 은총의 문제가 생긴다. 사랑은 귀한 것이지만 반드시 표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에 표시가 없다면 은총을 이룰 수 없다! 은총, 또는 은혜란 표현된 사랑이다! 사랑은 하느님 안의 이야기이고, 이 사랑이 당신에게 역사될 때는 즉시 은총이 된다!

 

만일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면 그 사랑은 매우 추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일단 은총이 되면 즉시 구체적인 것으로 변한다. 하느님안의 사랑은 추상적인 것이나, 밖의 은총은 구체적인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만일 당신이 길가의 거지를 불쌍히 여겨 마음속으로 그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긴다고 하자.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에게 필요한 먹을 것이나 입을 옷을 주지 않는다면, 이 때 당신은 그를 사랑하다고 말할 수 있을 뿐 그에 대해 은총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이제 당신은 이해되는가!

 

그렇다면 어느 때 당신은 그에 대해 은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바로 당신이 그에게 음식과 옷과 돈을 줄 때이다! 당신이 그 거지에게 당신의 음식과 옷과 돈이 전달될 때 당신의 사랑을 은총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사랑과 은총의 차이점은 바로 사랑은 내적인 것이고, 은총은 외적인 것이라는데 있다!

 

사랑은 안의 느낌에 강조점이 있고, 은총은 밖의 행위에 강조점이 있다! 사랑이 행동으로 변할 때 곧 은총이 된다. 다른 표현으로, 은총이 거슬러 올라가 느낌이 된 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이 없이는 은총이 생기지 않으며, 은총이 있는 이유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총의 정의는 단지 사랑의 역사라고만 할 수 없고, 거기에다 한 마디를 추가해야 한다. 곧 은총은 곤고(困苦)한 사람 위에 이룬 사랑의 역사이다! 아버지 하느님이 그분의 독생자를 사랑하시는 것에는 은총의 성분이 없다. 당신은 하느님이 은총으로 그 아들을 대하셨다고 말할 수 없다! 하느님은 천사도 사랑하시지만 그것은 은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왜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는 것을 은총이라고 할 수 없는가? 왜냐하면 이것은 곤고함이나 곤란함의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사랑의 문제만 있을 뿐 은총의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은총이란 무엇인가? 사람에게 곤고함과 곤란함이 있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때, 그에게 사랑이 실제화되는 이것이 바로 은총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는 사랑이 있고, 우리는 죄인이라는 뜻은, 우리는 곤란에 처한 사람이고 도무지 길이 없는 사람인데, 바로 이 때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몸에서 은총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서로를 대하여 흐를 때, 사랑은 사랑으로 남아 있게 됨을 기억하라!

 

그러나 사랑이 낮은 데로 흐를 때에는 사랑을 은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낮은 데 거하지 않은 사람은 영원히 은총을 얻을 수 없다! 사랑이 높은 데를 향할 때, 그것은 은총이 아니다! 동등한 위치에서 상대를 향하여 흐르는 것도 은총이 아니다! 오직 낮은 데로 흐를 때만 사랑은 은총이 된다!

 

만일 당신이 하느님 보다 높고자 하고 하느님과 동등하게 되려고 한다면, 당신에게는 영원히 은총 받을 날이 임하지 않게 된다. 오직 낮은 데 처한 사람에게만이 은총을 받을 날이 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랑과 은총의 차이이다!

 

성경에는 주 예수님의 사랑을 말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는 주 예수님의 은총이다! 성경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말하지만, 성경이 강조하는 바는 하느님의 사랑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은총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성경이 강조하는 바는 하느님의 사랑과 주 예수님의 은총이라는 것이다!

 

바오로는 코린토 교회에 대한 안부에서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2코린13,13절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라고 말한다. 당신은 이것의 순서를 바꾸어서 하느님의 은총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여기서 강조하는 바는 하느님의 사랑과 주 예수의 은총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이는 주 예수님이 구원을 성취하신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실현한 것이요 은총을 성취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주 예수님의 역사로 인하여 은총이 되었다! 그러므로 성경은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총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곧 원천인 하느님의 사랑이 없다면 구원의 강물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귀히 여긴다. 구원의 강물은 하느님의 사랑에서 발원하여 흐른다. 그러나 우리에게 임할 때 가장 보배로운 것은 은총이다. 사랑은 아주 좋은 것이나 우리에게 실제적인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은총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유익이 되기 때문에 더 보배로운 것이다!

 

신약 성경에 충만한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아닌 주 예수님의 은총이다! 왜냐하면 은총은 타락한 사람, 멸망할 사람, 잃어버린 사람 위에 역사하는 하느님의 사랑의 흘러나옴이기 때문이다! 은총이란 무엇인가? 이는 다름 아니라 하느님이 아무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으로 의지할 데 없고 자격 없는 사람과 범죄자들을 위하여 크신 일을 값없이 이루시는 것이다!

 

율법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일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인 반면에, 은총은 하느님이 사람을 위하여 일하시는 것이다! 은총이란 무엇인가? 은총은 하느님이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요, 하느님이 사람의 업적과 행위를 받으시는 것도 아니며, 하느님이 친히 나오셔서 무엇을 하시는 것이다! 하느님이 나오셔서 사람을 위하여 일하시는 이것이 바로 은총이다! 주님! 사랑합니다! 알렐루야! 아멘

 

<이와 관련된 글들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하느님의 복음에 대한 중심과제 연구편을 참고하시기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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