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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24.♡♡♡ 새 계명.- 반영억 라파엘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04-24 조회수1,634 추천수7 반대(0) 신고

 

 
 
반신부의 복음 묵상
 

 


 

 

 

 

 

 

부활 5 주일 (요한 13,31-33. 34-35)

  

 

서로 사랑 하여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구원을 위해 당신의 목숨을 내어 놓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에페소서 5장2절에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 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이 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 놓으신 주님께서는 간절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13,34-35).

  

 

왜 새 계명일까요?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레위19,18). 그런데 그 중심을 보면 ‘내 중심’입니다. ‘너 자신처럼’사랑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 중심’으로 사랑을 시작 하였다면, 이제부터는 ‘죽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 예수님의 시대에 옛 계명이 다시 주어졌으니 새 계명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새 시대가 주어졌는데 새롭게 살아가라. 알고 있는 것이 앎 자체가 아니라 아는 바를 이웃을 향한 구체적 사랑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서로 사랑하여라.” 는 말씀 중에 ‘것처럼’을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사랑한 그 사랑으로’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 사랑은 결국 희생을 동반한 사랑입니다. 젊은이들의 혼인을 준비하면서 사랑이 무엇이냐? 고 묻게 됩니다. 그 대답은 다양하지만 ‘주는 것이다. 베푸는 것이다. 주어도 주어도 더 주고 싶은 것, 주어도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다.’라고 ‘보상을 바라지 않는 베품’에 대한 대답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사랑은 일방통행일가요? 쌍방통행일까요? 하면 대부분은 “상방통행”이라고 답합니다. 모순되는 대답을 합니다. 이 답에는‘내가 이만큼 했으면 너도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밑바닥에 갈려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사랑자체가 보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랑은 일방통행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거룩해서, 큰 공로를 세워서 사랑하시고 은총을 주시는 것입니까? 우리의 잘못, 죄에도 불구하고 사랑해 주십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랑은 바로 그분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족함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 부족함 때문에 더 큰 사랑이 필요합니다.

  

 

13절15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제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제자가 되는 필요충분조건은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면’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많은 지식, 교양이 있고, 거룩한 체험을 하고 엄격한 금욕생활을 하여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해야”제자가 됩니다. 결국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사랑의 휘장을 달고 다녀야 합니다.

  

  

익명의 성인은“우리가 사랑하는 성인들과 함께 천국에서 사는 것, 그것은 가장 순수한 영광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성인들과 함께 이 지상에서 살아가는 것, 그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그것은 매일 같이 백색순교를 요구하는 인내의 삶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웃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우리가 천상을 갈망하는 만큼 이 세상에서 인내를 가지고 사랑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할 때 우리의 눈이 맑아져서 하느님을 뵈올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됩니다”(아우구스티누스). 사랑하는 곳에 하늘의 문은 이미 지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노래는 그 노래가 불리어질 때까지 노래가 아니다. 종은 그 소리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요, 사랑은 사랑이 나누어질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송봉모). 라고 했습니다. 입술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랑을 갈망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1코린13,1). 우리의 스승 예수님께서 사랑의 길을 걸으셨으니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일입니다.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미루지 않는 사랑을 희망하며 사랑에 사랑을 더하여 사랑합니다.

  

 

 

@@@ 치매의 마지막 단계의 증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치매의 마지막 단계의 증상은 ‘부부사이’ 가 갑자기 좋아지는 것이랍니다. 자기 남편이, 자기 아내가 다른 사람인줄 알고 좋아진답니다. 서로 끝까지 사랑 안에, 주님 안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항구하게 주님 안에 머물 수 있음이 행복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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