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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활 성서사 ※-〈†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찬미 받으소서!〉- 강희재 신부(수원교구 복음화국)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4-25 조회수1,342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받으소서!

2016/4/25/월
마르코 복음 16장 15-20절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창조주 하느님의 손길과 섭리가 미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부터 보이는 것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서 크고 위대한 것들도, 선한 것뿐 아니라 악한 것에서도 하느님은 당신의 시선과 손길을 떼지 않으십니다. 교황님께서도 ‘우리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느님을 반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주님께 찬미를 드리고, 피조물과 함께 주님을 흠숭하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찬미받으서』, 87항)라고 하셨습니다. 아름답게 핀 꽃들, 맑게 흐르는 개울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파란 창공을 나는 새들, 별빛 가득한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벌레들의 합창,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창조주 하느님을 흠숭하고 찬미하고 있습니다. 이 흠숭과 찬미의 노래가 세세대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시는 예수님의 기쁜 소식은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 피조물이 소수만의 소유가 아니듯, 복음도 그리스도인이 아닌 모든 피조물을 위한 하느님의 축복이며 구원입니다. 공동의 집인 ‘지구’에서 인간의 이기심으로 잔혹하게 파괴되어 신음하는 우리 ‘누이’인 피조물을 더 이상 복음에서 소외시켜선 안 됩니다. 그 입에서는 신음이 아닌 찬미가가 울려 퍼져야 합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강희재 신부(수원교구 복음화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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