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4-27 조회수1,14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전에 S사 시절에 처음 엔진니어로 입사를 하여서 저에게 일을 주고 지도 하시던 분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무엇을 모른다는 것은 내가 얼마나 부족한 지를 알고나서 그 다음에 일을 하여야 개선방향도 진전이 된다는 것이지요. 신앙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지를 뼈가 사무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나라는 존재를 있는 그데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그러려면 사람들에게서 보여지는 나를 찾기 보다는 주님안에서 나를 찾아야 합니다. 흔히 나를 찾는 것이 사람들사이에서 계급놀이 같은 것, 저사람보다 내가 비교우위야 하는 것에서 나를 찾는 것으로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나 나름데로 잘 주님의 소명데로 잘 살아서 행복해 지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려면 주님안에서 나를 찾아야 합니다. 주님이 나의 롤 모델이니까요 ..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나는 포도 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히 한 문장으로 표현하십니다. 중간자입니다. 하느님과 나를 연결하여 주는 중간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영원한 생명으로 갈수가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머물러야 영원한 생명으로 갈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나를 주님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빈 껍데기 같은 나를 먼저 있는 그데로 봐야지요 ..처음에는 보기가 싫습니다. 아니 내가 저렇게 형편없는 놈인가 ?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지 ? 그래도 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나를 보니 형편없습니다. 맨날 무엇인가 부족해서 체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나, 다른사람하고 대화하면 꼭 이기려는 나. 등등과 같은 나의 형편없는 나를 보고 이 모습은 내 속에서 나오는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진정한 나의 모습이 되려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받아먹고 이를 잘 소화해서 나를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주님 사랑안에서 머물러야 합니다.주님은 꺽인 갈데를 꺽지않고 그 갈데를 나름손질하여서 잘 살수 있도록 손질하여 주십니다. 이와 같이 주님의 사랑에 나를 온전히 맞기고 그분안에서 그분의 사랑의 영양분을 받아 먹어야 합니다. 나를 저 바닥에 내려 놓고 주님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옷을 입고 대화하는 것이 아닌 벌거 벗고 있는 그데로 아뢰는 것입니다. 주님 저요 제힘으로 지금 이 상황을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부족한 내가 온전히 살아가려면 주님 당신이 저에게는 유일한 생명줄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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