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7-21

복음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1

부활 제5주간 목요일(2016년 04월 28일) 기쁨

행복과 기쁨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기쁨과 행복을 갈구하지요. 기쁨은 삶의 원동력입니다. 기쁨이 사라진 곳에는 죽음밖에는 없습니다. 우울하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자신의 기쁨’을 찾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의 기쁨’을 누리기를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주님만이 우리의 기쁨이요 행복이기 때문이지요. 주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하면 우리의 기쁨도 넘쳐흐릅니다. 아무리 험난한 파도가 몰아쳐도 잠시 흔들릴 뿐 끄덕없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우리의 기쁨을 앗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님 부활의 힘입니다. 특히, 성체를 모실 때 기쁨 자체이신 분 안으로 우리 자신이 들어감을 의식합니다. 매 순간 기쁨이신 주님을 의식합니다. 우리 마음이 다른 것에 갈라지지 않도록 깨어 있습니다. 오로지 주님만이 전부임을 다시금 되새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