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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04 조회수1,017 추천수0 반대(0) 신고

학창 시절을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세요 ? 초중고 시절에는 그리 공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면에서 저의 동갑 친구들 보다는 모든 것이 늦었습니다. 대학도 몇번의 재수를 거쳐서 들어갔고 대학교 편입도 늦은 나이에 할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대학교 편입까지 하였는데 문제가 발생하였지요 .. 당시 저의 동내가 재개발한다고 하여서 집에 있는 모든 재산을 집과 관련된 곳으로 쏟아 부었습니다. 그런데도 돈이 부족하여서 빚을지었습니다. 집안은 매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집의 빚 갚으시느라 밤낮으로 돈을 벌기 위하여서 뛰어 다니셨죠 .. 그런데 제가 대학교 편입하였다고 합격증을 내어 놓으니 아버지 어머니는 모두 두손 드시고 하신 말씀이 너가 알아서 학교 다녀라 하면서 학비를 못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도 않좋은 제가 학비까지 집에서 못주겠다고 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를 어쩌지 ? 공부를 못해서 아이들 과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인크루팅 회사에가서 취업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직장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구한 직장은 노인 할아버지가 사장이셨습니다. 저의 절박한 마음을 보시고 그분은 저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노구의 몸으로 외부 출장을 다니시며 직원들 월급을 주신 분입니다. 그분도 삶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많이 신경써 주셔서 제가 대학을 졸업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직장생활하다가 대학원을 진학하게되었는데 당시 제가 다니던 학교는 일반대학원이고 수준이 높은 학교여서 아침에 출근하여서 저녁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여야지만이 석사를 줄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당시도 제손으로 돈을 벌어서 학교를 다녀야하기에 석사때도 2중생활을 하면서 석사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교수님 눈치와 사장님의 눈치를 보면서 공부하였지요 .. 꽤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때 할아버지 사장님이 저의 절박함을 보시고 도움을 주셨듯이 이번에는 천안의 어느회사의 연구소장님이 도움을 주셔서 제가 석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당시도 회사반 공부반으로 2중생활하였습니다. 천안의 연구소장님도 할아버지 사장님과 같이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회사 연구소를 운영하시면서 살아가신분입니다. 그때 당시에 10억을 빚을 져서 은행으로부터 월급이 차압당하시면서 살아가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분의 도움을 받으면서 공부를 할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사장님과 월급 차압당하신 연구소장님의 도움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도데체 이 난국을 어찌 해결하지 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갔지만 그래도 제게는 하나의 무기가 있었습니다. 가슴에 숨이 차도 제 옆에는 성경책이 있었어요 .. 위험한 순간에 성경책을 읽으면서 고비고비를 넘길수 있었습니다. 저의 인생 고비 고비마다 저에게는 은인들이 나타나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나의 힘으로 한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저의 손을 잡아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할아버지 사장님과 빚쟁이 연구소장님의 모습으로 나오셔서 도움을 주신 것이지요. 고비고비 마다 주님의 역사는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성령에 대하여서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나오셔서 우리의 삶을 비추어주신다고 하십니다. 저에게는 공부하는동안 할아버지 사장님과 빚쟁이 연구소장님의 얼굴에서 성령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오래 살아보지 않았지만 나의 인생을 뒤로 돌아보면 항상 고비고비마다 주님은 어떤이의 얼굴로 나타나셔서 저를 일깨워 주시고 혹은 재정적인 도움을 주시고 혹은 영적으로 막힘이 있으면 열어주시고 계십니다. 제 나이가 40이 넘다 보니 결혼 시기도 놓친 상태라 이를 가슴아파하시면서 중매를 서시겠다고 나서시는 분이 생겨났습니다. 그분은 다름이 아닌 수도회 신부님입니다. 이 신부님은 여자만 보면 제생각이 나서 소개해서 만나게 해주십니다. 신부님의 소개로 여러 여자 만났습니다..

지금의 나가 나의 혼자 힘으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시 성령의 역사. 주님의 얼굴이 저를 비추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라는 말씀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주님의 얼굴로 나에게 다가오시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의 눈으로 돌리고 받아들이면 주님의 선의가 내안에서 정착되고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열린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겠습니다. 열린 마음은 나를 비움의 마음이겠습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있는 그데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있어야 겠습니다. 그래야 주님의 성령이 왕성히 활동하실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주님의 선의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행복을 누렸으면 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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