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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을 물리치지 말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05 조회수929 추천수1 반대(0) 신고

 

고통을 물리치지 말라.

외로움으로 힘들 때

예전에 잠시나마 그 외로움을

물리 쳐 주었던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

사람들로부터 지극한 찬사를

받으면서도 간혹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예전에 이 두려운

감정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주었던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하게 된다.

그러나 네가

함께해야 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외로움을 물리쳐 주었던

 그 사람이 아니라 너의 내면의

외로움과 허무 그 자체다.

외로움을 견디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고통에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그 외로움을

물리쳐 줄 사람에 대한

환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외로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고통을 하느님 앞에 그대로

드러 내어 치유받을 수 있다.

하느님은 네가 외로움으로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너의 가장 큰 바람과

욕구를 채워주고 싶어 하신다.

그러므로 고통을 물리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견뎌내겠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을 인정해야 하며,

그 외로움이 언젠가는

사라지리라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중에서 -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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