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세상을 이겼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09 조회수1,0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저는 군대를 20대 초반에 갔다왔습니다. 대부분 논산으로 가는데 저는 논산이 아닌 충북 증평으로 훈련소를 갔습니다.  저의 동기가 500명가량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동기중에서 제가 몸무게가 가장적게 나가고 몸동작은 제일 느려서 당시 군대 용어로 고문관이었습니다. 몸무게는 가장낮고 목소리는 작았으며 달리기는 느리고 뛰어 다니는 모습은 엉거 주춤하여서 남들이 보기에는 도저히 군대 생활 할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훈련소의 생활이 끝나고 자대배치를 받아서 갈때 저를 지켜보던 훈련병 지도 사병이 고문관 너 군생활 잘해라 였습니다. 그리고 자대배치 받아서 몇칠이 지나고 자기 보직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대 배치 받아서 초기에는 저의 동기들이 5명이 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명 모두 81M라는 화격대대로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때 이 말을 듣는 순간에 막막하였습니다. 어쩌지 ? 나는 몸도 약하고 어찌 견디어낼까? 였습니다. 이때 갑자기 중대장이 들어오시더니 여기 5명 전부 81M 하지말구 그중에 한명은 위생병시켜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결과는 아시겠지만 위생병으로 군생활을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절망의 순간이 오는 순간에 잠시 기다림이 있고 그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을 저의 생활에서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만일 내가 붙잡히면 뿔뿔히 흩어질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주님이 잡히 시고 나서 제자들은 모두 무서워서 도망을 가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에서 주변의 제자들은 없는 곳에서 잡히시고 고문을 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십니다. 하지만 주님은 주님 말씀데로 부활하시어 세상을 이기십니다. 절체 절명의 순간에 주님은 하느님과 항시 같이 가셨습니다. 눈은 하느님의 눈과 마주하고 모든것을 그분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가셨습니다. 중요한것은 주님은 Raise me up의 주체를 당신이 하시기 보다는 하느님의 것으로 돌렸습니다. 하느님이 주님을 들어올리셨습니다. 그것도 제일 절망의 순간에 말이지요 .. 가장 바닥이라는 순간에 악마는 유혹합니다. 이제 끝이다 그러니 그만 포기하거라 .. 이때 주님은 하느님에 대한 끝이 없는 신뢰를 보냅니다. 이순간에 반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금이 마지막이야라고 하면서 포기하겠금 주변의 음성이 들려오면 여기서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저를 구해달라구 기도가 선행되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 하느님과의 만남, 주님과의 만남이 일어납니다. 마지막이야 포기해라는 악마의 유혹을 주님께 돌리고 그분의 자비를 기다려야 겠습니다.

주님의 자비를 기다림이 답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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