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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10 조회수1,516 추천수1 반대(0) 신고

대학교 교양시간에 교수님께서 이런 숙제를 주셨습니다. 시험지 한장 분량으로 만일 일주일 후 이 시간이 당신의 사망일이라면 당신은 유서로서 무엇을 적을지 한번 적어서 제출하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이 말씀을듣고서는 조용히 성당에 갔습니다. 숙제이긴 하지만 너무 엄중하고 무거운 과제여서 한번 성당안에서 무엇이라고 적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젊어서라 가진 재산이 없고 그리고 부인도 없고 가진것이라면 내 옆에 부모님과 동생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도 아니고 단지 동내의 또래 친구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라 적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빚을 지고 있다면 그들에게 용서를 청하여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가깝게는 부모님과 동생, 사촌들, 그리고 성당의 아는 지인들에게 먼저 찾아가서 용서를 청하였습니다.그리고 학교 다닐때 나를 가르쳐준 선생님들과 교수님을 찾아가서 감사와 용서를 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님에게 감사와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적어서 제출하였습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를 보니 주님은 유언을 남기십니다. 그리고 독서에서도 바오로 사도도 유언을 남기십니다. 그 중에서 바오로 사도의 말을 보면서 가슴이 짠한 것은 빛을 가진자가 땅에서 부딪히는 그 인간적인 고통을 보았습니다. 온갖 유혹과 시련,  그러면서도 복음을 전하겠다는 그 마음, 인간사 누구 하나 따뜻하게 맞지 않는 곳에서 빛을 증언하고 전달하는 삶을 보았습니다. 암혹에 해매는 영혼들을 어찌해서든 빛으로 인도하려는 그런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다가서며, 간절히 그들에게 바랍니다. 재발 마음의 문을 열어줘 .. 그렇지 않으면 위험해 !!하면서 다가서.. 그러나 세상은 차가운 냉대와 죽일일만 꾸미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다가올 것이 꽃 가마가 아닌 가시밭길이라는 점을 성령께서 바오로 사도에게 알려줍니다.. 그래도 나아갑니다. 저에게도 이런 믿음을 청해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이신 하느님을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천하에 무엇을 얻었다고 한들 그것이 영원한 생명과 바꿀수 있을까요 ? 아무것도 없습니다 ..

우리가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은 영원한 샘이신 주님을 마시고 그속에 머무르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간절히 기도 합니다. 나를 온전히 비우고 당신것으로 온전히 체우게 하소서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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