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7주간 금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20 조회수1,407 추천수7 반대(0)

예전에 모시던 신부님께서는 참 엄격하셨습니다. 어느 날 모임이 있어서 11시쯤 사제관에 들어왔는데 신부님께서 빗장을 잠그셨습니다. 하는 수 없이 대문을 두드렸더니, 신부님께서 문을 열어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지금이 몇 시야! 왜 이렇게 늦게 다니는 거야!” 저는 신부님께서 문간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우선 들어온 다음에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늦었네! 무슨 일이 있었나! 걱정이 되었다네!” 만일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저는 그 뒤로 더욱 조심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나중에는 신부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즐겁게 지냈지만 처음에 그런 경험은 생각을 다시해도 끔찍합니다.

 

친한 친구들끼리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습니다. 저도 무심코 던진 말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고, 제가 한 말 때문에 상처를 준 적이 있습니다. 부부사이에도 해서는 안 될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 읽은 글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부부간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한 번 내뱉은 말 한마디가 평생 살아가면서 계속 쫓아다닌다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부부가 좀 더 사랑하고 아껴주려면 말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계속 생채기를 내고 싶지 않다면 부부 사이에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꼭 기억해두어야 하겠습니다.

 

1. “우리 이혼해!”

2. “내가? 그러는 당신은 어떤 줄 알아?”

3. “옆집 남편(아내)처럼 할 수 없어?”

4. “어린애처럼 굴지 좀 마!”

5. “당신, 예전이랑 똑같은 실수를 한 거잖아?”

6. “좀 더 이성적일 수 없어?”

7 “당신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8. “난 지금 안 듣고 있어

9. “모든 게 당신 잘못이야

10. “당신이 먼저 시작했잖아

11. “당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12. “그저 농담이라고

 

부부사이라도 이런 말은 꼭 해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1. 고마워요.

2. 사랑해요.

3. 미안해요.

4. 감사해요.

5. 내가 할게요.

6. 다시 할게요.

 

교우들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사랑하며 지내야 하는데 때로 불신과 반목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의 시작도 사소한 말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