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의초대 2016년 5월 20일 [(녹) 연중 제7주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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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6-05-20 | 조회수93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6년 5월 20일 [(녹)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야고보 사도는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시니, 서로 원망하지 말고, 예언자들의 고난과 끈기를 본받고, 맹세하지 말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내를 버려도 되냐는 바리사이들의 물음에,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신다. ◎제1독서◎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5,9-12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11 사실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욥의 인내에 관하여 들었고, 주님께서 마련하신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주님은 동정심이 크시고 너그러우신 분이십니다.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을 두고도, 땅을 두고도, 그 밖의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라고만 하십시오. 그래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8-9.11-12 (◎ 8ㄱ) 너그러우시네.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끝까지 캐묻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가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멀리 치우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복음환호송◎ 요한 17,17 참조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복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1-12 1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두고 사람들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허락한 임시방편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창조 때부터 남자와 여자로 만드신 이유는, 결혼을 통해 ‘둘이 한 몸이 되기 위해서’라는 근본적인 가르침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선언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현대 사회 안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아니, 불가능한 가르침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에도 제자들은 이렇게 항변하였습니다.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마태 19,10)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생각보다 심오한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이 하나인 것처럼 인간은 결혼을 통해서 그 일치의 신비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된다는 것은 단지 ‘에로스적인 살의 결합’ 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두 사람을 한 몸으로 결합시키시는 것을 말합니다. 성전인 거룩한 몸의 결합’을 뜻합니다(1코린 6,15-19 참조) 그리스도인은 이 혼인성사에 참여하도록 ‘부름 받은 사람’입니다. 이 혼인 성소에 응답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며 선택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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