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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5.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24 조회수1,285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6년 5월 24일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독서 1베드 1,10-16

사랑하는 여러분,

영혼의

 10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 마르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늘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쩔쩔매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왜 그렇게 바쁘게 사십니까?”

라고 물었지요.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말합니다.
이번에는 많은 건물과 땅

그리고

돈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돈을 버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왜 그렇게 돈을 버십니까?”

라고 묻자 이번 역시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족을 하지

못하고 더 큰 권력을

꿈꾸는 정치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왜 그렇게

큰 권력이 필요합니까?”

라고 물었지요.

그러자 그의 대답 역시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이렇게 모든 사람이

찾고 있는 ‘행복’이

정말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나이 지긋한

철학자를 찾아가

 “행복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철학자는 “그것을 알기 위해서

평생 공부했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대기업 회장을 찾아가서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회장은 “그것을 알기 위해서

평생 돈을 벌었지만

아직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대로 얻지 못해서

 답답한 이 사람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한 걸인을 만났습니다.

약간의 동전을 깡통 안에

넣으면서 뜬금없이

 “행복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주 간단하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먹을 것과

잠잘 곳만 있으면

행복한 것 아닙니까?”
생각해보면 행복이란

별 것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들을

모으고 모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럴수록 행복하지 않은

느낌만 계속됩니다.

그러나 앞서 나오는 그 걸인의

 말처럼 아주 자그마한 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커다란 행복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에

방해가 된다면 재산까지도 기꺼이

 버릴 수 있어야 함을 그리고

 심지어 가장 사랑하는 가족마저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는

 세상의 것들, 심지어

혈연관계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토록 원하는 참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첫째가 되려고 세상의 것들을 모으고

세상의 높은 지위를 얻으려고 했지만,

이것들은 이 세상 안에서만

첫째의 모습일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것들을 멀리해서

 비록 세상 안에서는

 꼴찌처럼 보이지만,

주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인정받아 첫째가 된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어디서 첫째의 자리를

얻는 행복을 원하십니까?

세상 안에서도 첫째,

하늘 나라에서도

 첫째를 원하시죠?

그러나 둘 다는 안 됩니다.

행복은 우리가

어떻게 끝을 맺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작하느냐의 문제이다.

또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바라느냐의 문제이다.

(스티븐슨)

어디서 행복을 찾으십니까?

변화도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

아침 식사 하셨습니까?

요즘에는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침의 한 끼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소화 기관의

건강을 챙겨 줄 뿐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침 식사를

반드시 해야 하며,

이것이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러했을까요?
중세 유럽에서는

아침 식사 하는 것을

 금기시했다고 하더군요.

 하루 식사는 가벼운 점심과

 든든한 저녁,

두 끼면 충분하며 아침은

과식을 부르는 천박한

 행위라고 여긴 것입니다.

가톨릭 신앙이 엄격해서

몸의 쾌락을 멀리하고

금식을 장려했기 때문에

아침 단식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된 일을 하는 농민에게는

 아침 식사가 허락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렇게 시대에 따라

 또 장소에 따라 진리 자체가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옳다고 하는 것이

정말로 옳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들은 맞고 틀리고를

명확하게 말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사람들에 대한 판단과

단죄를 멈추지 못하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다른 변화도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수원신학교 동창신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이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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